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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식당/향토음식] 대박집 (강원도,정선) - 강원도, 정선 맛집 / 정선 아리랑 시장

by 앙리네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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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집 (강원도,정선) - 강원도, 정선 맛집, 정선 아리랑 시장대박집강원도 향토음식

 

[주소]  

강원 정선군 정선읍 5일장길 27

 

[영업시간]

 

매일 7시~19시

 

*매월 15일 휴무

 

[메뉴]

콧등치기 5,000원 / 모듬전(소) 5,000원 / 감자옹심이 7,000원 등

*모듬전은 녹두전, 수수부꾸미, 메밀부치기, 전병 구성

 


 

사진 저장하다가 

침 넘기기는 또 처음입니다. 

 

눈 뜨면 일찍 시장가서

아침 먹자고 찰떡같이 약속했기에 

눈 뜨자마자 정선 아리랑 시장, 달려왔습니다. 

 

 

 

검색하니 유명한 식당들이 꽤 있는데

어디든 들어가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는 믿음으로

냄새에 이끌려 (사실은 상호명이 마음에 들어서?)

[대박집]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도착하자마자 

모듬전(소), 콧등치기, 감자옹심이

*모듬전은 녹두전, 수수부꾸미, 메밀부치기, 전병 구성 을 주문합니다. 

 

먼저 나온 모듬전을 입에 넣는 순간 

기름진 꼬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허기가 반이라지만

먹는 내내 와 맛있다, 를 멈출 수가 없습니다. 

 

 

 

수수부꾸미는 태어나 처음 먹어봤다고 했더니

앙버지가 수수부꾸미도 안 먹고 뭐했노!

라는 눈빛을 보냅니다. 

 

처음 먹어봤지만

적당히 달고 맛있는 수수부꾸미가 
뭔지 알 것 같습니다. 

 

 

 

뒤이어 나온 '콧등치기'

강원도의 향토음식으로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가락이 억세어서 

먹을 때 콧등을 친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뜨거울 때 먹으니까 
땀이 코에 송글송글 맺힌다고 '콧등튀기' 또는 
정선에선 '콧등국수' 라고 한다고 합니다. 

 

콧등치기가 된장 베이스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짭쪼롬하고 깊은 맛에 매료되어

국물만 계속 떠먹게 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올챙이국수와 마지막까지

메뉴 선정의 박빙이었던 감자옹심이

 

최근 회사 근처 옹심이가

실망스러웠다는 동료의 말이 떠올라

오늘은 감자옹심이와 함께 가기로 합니다. 

 

처음 느껴본 식감의 옹심이.

살짝 사각거리는 식감이 살아있는

아주아주 뜨거운 

들깻가루의 고소함이 잔뜩 느껴지는 음식
이었습니다.

 

멋모르고 한입만!

했다가 입천장을 내어준 

앙버진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건네며

밑반찬으로 내어주신 갓김치와

훌륭한 조화를 이루는 감자옹심이 뚝딱 해봅니다.  

 


 

강원도 향토음식은 처음이었는데

무척 맛있었습니다.

그냥 맛있다는 표현이 심심할 수 있으나

낯선 맛이 익숙하게 맛있다는 느낌은

처음이라 재밌었습니다.

 

자주 찾아 먹을 수 없는 음식이라는 것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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