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UEL 8강 1차전 프리뷰] 아스날 슬라비아 프라하 (H) - 쉽게 생각할 수 없다
한국시간 - 4월 9일 04:00
(영국)현지시간 - 4월 8일 20:00
경기장 -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주심 - Andreas Ekberg
중계 - 스포티비(SPOTV)
아스날과 슬라비아 프라하,
유로파리그 8강에서 만납니다.
1차전은 아스날의 홈에서 치러집니다.
지난 리버풀전 너무나 최악의 경기력으로
처참하게 무너진 아스날인데
과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아스날에게 남은 대회, 남은 희망은
오로지 유로파리그 뿐입니다.
1. 상대전적
전체 상대전적
1승 1무
아스날과 슬라비아 프라하는
07/08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만났고
아스날은 그들을 홈에서 7:0으로 잡았습니다.
원정에 가서는 0:0으로 무승부를 거뒀습니다만
7점을 넣은 그 경기는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파브레가스...가 2골
월콧이 2골, 흘렙이 1골, 벤트너가 1골을 넣었습니다.
그때 선발 공격수는 아데바요르였습니다.....
지금은 기대할 수 없는 스코어입니다.
2. 부상자 명단
양팀 부상자 명단입니다.
아스날은 다비드 루이즈가
생각보다 경미한 수술이라고 해서
한동안만 빠져있는다고 합니다.
약 한달이 걸릴거라 보고 있습니다.
키어런 티어니의 부상이 가장 걱정됩니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밀너와 부딪혀
부상을 입고 전반 막바지에 교체되어 나갔습니다.
왼쪽 무릎 인대에 손상이 있다고 하며
수술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4~6주 정도가 걸릴거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이게 참 중요한 시기에 아쉽습니다.
겨울 이적시장때 백업을 사왔어야 했습니다.
에밀 스미스 로우와 사카는 풀핏으로 복귀가능합니다.
이 두명의 부재가 지난 리버풀전에
얼마나 크게 느껴졌는지 모릅니다.
오바메양 페페 형님들 비키고 어린 친구들에게
이번 경기는 자리를 내줘야 될것 같습니다.
외데고르가 발목에 부상이 좀 있는가 봅니다.
나올 수 있을지 평가를 해봐야 겠지만
나올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컨디션 문제로 지난 경기 나오지 못했던
그라니트 자카는 이번 경기에
풀핏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리버풀전에 자카 없으니 아예 공이
돌지 않는 모습을 보고
사실은 이 팀이 자카 원맨팀이었나 싶었습니다.
자카를 팔자는 말도 했었는데
이제보면 그냥 자카 서브를 사와야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슬라비아 프라하 선수단 중에는
아는 선수가 없습니다..
다만 Whoscored.com에서 제공하는 팀뉴스에 따르면
콜러와 보르카는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지난번에 퇴장당한 선수도 못나오는 것 정도만
컨펌된 것 같습니다.
3. 예상 라인업
이번 경기 예상 선발 라인업입니다.
레노가 골키퍼를 보는거야 당연하고
센터백 라인은 홀딩과 마리로 잡았습니다.
한동안 마리가 나와서 잘해주다가
요새 또 최근에는 마갈량이스가 나왔었습니다.
지난 리버풀전에 마갈량이스가 너무 안좋았고
패스미스도 많았고 호흡도 안맞아서,
이번 경기에는 조금 더 안정감이 있는 마리가 나올거로 봅니다.
홀딩이 나오는 것은 다비드 루이즈가 부상으로
수술을 한 동안은 계속 지속될거라고 봅니다.
양쪽 풀백은 소아레스와 벨레린이 나올거라 봅니다.
사실 티어니가 빠진 상황에서
좌측에 설 선수는 소아레스, 아니면 궁여지책으로
부카요 사카밖에 답이 없습니다.
그렇게되면 체임버스와 벨레린이
우측에 남게 되는데 이번 경기는
벨레린이 나올거라 기대합니다.
경기를 뛴지 조금 됐고, 체력적으로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만약 체임버스가 나온다면 아마 제공권 문제에서
우위를 가져가기 위함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중앙 미드필더 조합은
자카가 돌아온다면 자카-파티가 될거고
그 앞에는 로우가 중앙 공미로 뛸거로 봅니다.
외데고르가 100% 컨디션이라고 보기 어렵고
발목이 안좋다니 안나오게 된다면
로우 공미가 될겁니다.
로우가 공미가 된다면
기대해볼만 한건 양쪽 윙포워드의 공격력입니다.
그리고 사카와의 조합도 기대됩니다.
사카도 부상에서 컨디션을 회복했고,
우측 윙포워드로 선발 예상되고
좌측에는 윌리안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라카-오바 조합이 계속 실패하고 있고
오바메양 윙포워드도 점점 안좋아져서
어떻게든 오바메양을 써보기 위해서
서포터를 하나 더 붙여서 윌리안을 좌측에 두고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른 방안은 페페가 좌측에 서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라카제트가 톱으로 나오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아르테타 성향상
오바메양은 죽어도 살리겠단 마음으로
다시 선발될거라고 예상합니다.
자리는 톱으로 나오겠지요.
Whoscored.com에서는 조금 다르게 예상했습니다.
골키퍼와 수비진, 중앙 미드필더까지는
제 예상과 동일하게 작성됐습니다.
(사실 별 대안도 없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여기서는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이
동시에 출격하는 것으로 예상했고
라카톱, 오바메양 좌측에 나올거로 봤습니다.
가능성이 없진 않은데,
안되면 차라리 톱봉맨이 낫습니다.
4. 키 플레이어
이번 경기 키 플레이어는
그라니트 자카로 뽑았습니다.
없으니까 그 빈자리가 컸고,
"꽃이 지고서야 봄인줄 알았습니다"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리버풀전이 아니었다면 ESR이나 사카를 꼽았을겁니다.
그러나 허리에서 공이 안돌면
어떻게 되는지 잘 봤기에 이런 선택을 합니다.
패스를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고,
그만큼 단단하게 버텨준 선수도 없었습니다.
자카가 못하던 똥카 소리 듣던 날도
세바요스, 파티보다 전개력이 좋습니다.
자카는 지금 팀에서 빠지면 안됩니다.
앞으로 이번시즌 끝날때 까지
금강불괴하시기 바랍니다.
5. 경기 예상
챔스에 나가고, 16강을 가던,
슬라비아 프라하를 7점을 내면서
이기던 팀이었는데
이제는 그걸 기대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걸 바라기엔 양심이 찔립니다.
자국리그에서 막강한 슬라비아 프라하기에
최근 경기전적은 무패입니다.
그리고 유로파에서도 레인저스를 상대로
무-승을 거뒀습니다.
반면 아스날은 최근 5경기가
올림피아코스 1차전 3:1 승
토트넘전 2:1 승을 한 이후
올림피아코스 2차전 0:1 패
웨스트햄전 3:3 무
리버풀전 0:3 패
결국 3경기 무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 경기 단순히 보거나 어렵게 봐도
양팀 중 어느 하나가 우세하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경기입니다.
아스날이 PL팀이고, 명문 클럽인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굉장히 안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잘 나가던 유로파에서도 올림피아코스에게
0:1로 홈에서 패배한 것이 직전 유로파 경기이고,
웨스트햄이 상위권에 있지만 처참하게 0:3으로
경기를 내주다가 겨우 자책골 2개로(물론 유도되긴 했지만)
3:3 동점을 만들어서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리버풀은 물론 안좋았다 해도 강팀이기에
이기는게 쉽지 않았습니다만,
정말 너무나 무력하게 질줄 몰랐습니다.
다행히 자카-사카-ESR이 없었고
티어니도 부상으로 빠졌다는게 변명일 순 있겠지만
크게 작용한 것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졸전은 졸전이었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점을 찾아보자면
저 개인적으로는 외데고르 보다는
ESR이 직-간접적으로 찬스를 더 많이 만들고
다른 선수들이 살아날 수 있게
도와주는 능력이 있다고 봅니다.
외데고르가 중앙에서 빠지고
ESR이 다시 그 자리를 차지하면
아마 사카가 좀 더 살아나면서 오바메양의
득점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카의 복귀, A매치를 뛰고
클럽에서 한 경기를 쉬었는데,
자카가 제 컨디션으로 복귀만 해준다면
전진패스나, 볼의 전개가 상당히 좋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고 그정도라면, 해볼만 하다 봅니다.
다만 불안한 점이 있다면 티어니가 없는 양쪽 풀백과
최전방 스트라이커 오바메양 혹은 라카제트의
득점력과 관련된 문제일겁니다.
이런 저런 생각과 팬심을 담아서 예상해보는
이번 경기 예상스코어는....
“예상 스코어 2:1 승”
이번 경기가 끝난 후
경기 내용을 리뷰하는 리뷰 포스팅과
데이터/스탯 기반의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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