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UEL 8강 2차전 프리뷰] 아스날 슬라비아 프라하 (A) - 마지막처럼

[20/21 UEL 8강 2차전 프리뷰] 아스날 슬라비아 프라하 (A) - 마지막처럼

출처: squawka

한국시간 - 4월 16일 04:00

현지시간 - 4월 15일 20:00

경기장 - 에덴 아레나

주심 - Cüneyt Çakır

중계 - 스포티비(SPOTV)

 

슬라비아 프라하의 홈에서 치러지는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입니다.

1차전 홈에서 실점을 하면서

무승부를 내줬는데,

과연 아스날은 홈에서 강한 프라하를

격침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아스날은 리그 꼴찌 셰필드를

3:0, 다득점 클린시트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프라하는 셰필드가 아닙니다.

 

일말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스날 선수들은 발이 무겁더라도

정말 마지막처럼 뛰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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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대전적

출처: Soccerbase

전체 상대전적

3전 1승 2무 XX패

아스날과 슬라비아 프라하는

07/08시즌 아스날이 흘렙도 있고

파브레가스도 있고, 그러던 시절에

홈에서 7:0으로 잡은 이후,

승리가 없습니다.

 

뭐 그 후로 단 두 경기만 치렀지만

아스날은 프라하를 얕볼 수 없습니다.

 

지난 경기만 보더라도 아스날은

홈에서 실점을 내주면서 무승부를 내줬고

불리한 상태로 상대의 홈에 불려가는 상황입니다.

 

그냥 상대전적만으로 보면 왠지 균형을 맞추고자

1패를 적립하지 싶기도 한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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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상자 명단

출처: Whoscored.com

양팀 출전불가 선수들입니다.

우선 슬라비아 프라하에는 출전이 불가능한 선수가

단 둘밖에 없습니다.

프라하 선수들을 잘 모르지만 중앙수비수 둘이 못나옵니다.

데이비드 호보르카(?)는 부상으로 못나옵니다.

 

그리고 문제의 그 선수,

Ondrej Kudela 인종차별 이슈로

10경기 출장정지를 당했기에 나오지 못합니다.

이런 팀한테 지고싶지 않은데....

그리고 아스날은 못나오는 선수들이 제법 있습니다.

확실히 나오지 못하는 선수는 두 명입니다.

다비드 루이즈와 키어런 티어니는

둘 다 무릎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이 둘은 이번 시즌에 복귀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둘 다 너무나 필요한 자원인데

중요한 시기에 빠지게 되어 너무 아쉽습니다.

그리고 오바메양과 외데고르는

출전이 의심되는 선수들입니다.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아직

선발로 기용가능한지 체크해봐야된다는 스탠스로,

제 예상으로는 선발되기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아스날의 어린 기둥들,

부카요 사카, 에밀 스미스 로우,

그리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가벼운 부상이 있었으나 100% 컨디션으로

복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저는 외데고르 오바메양 안나와도 되니

이 세명이 다 선발되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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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상 라인업

이번 경기 예상 라인업입니다.

지난 셰필드전과 같이

4-1-2-3 포메이션에

자카가 좌측 풀백으로 나오는

변칙적인 전술을 예상해봅니다.

 

레노가 선발 키퍼로 나올 것이고

홀딩과 마리가 안정감이 좋은 편이라

이 둘이 같이 나오지 싶습니다.

유로파에선 마갈량이스가 자주 나왔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마리가 보일듯 말듯

커버를 잘해주는 느낌이라서,

마리가 더 나을 거라봅니다.

우측 풀백은 체임버스가 될수도 있지만

저는 벨레린이 선발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듭니다.

발이 느린 체임버스보다는 약간 빠른

벨레린의 공격적인 성향을

더 활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체임버스가

더 안정감이 있고,

더 크로스의 퀄리티가 좋아서

저는 체임버스 선택도 나쁘진 않아보입니다.

 

좌측 풀백은 앞서 말한듯이

자카가 아래로 내려가서 빌드업을 돕고

인버티드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세드릭 소아레스가 너무나 좌측에서

안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자카를 내린듯 한데

저는 이게 훨씬 수비적 안정감도 좋고

빌드업 측면에서도 좋은듯 합니다.

그리고 중앙 미드필더는 3명,

자카가 좌측 풀백으로 빠진다면

파티가 아래로 내려간 역 삼각형형태로

다시한번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두 명을

공격형 미드필더와 비슷하게 메짤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자리에 지난 셰필드전에는

좌측에 세바요스, 우측에 사카가 섰는데

이번 경기는 세바요스와 스미스 로우가 나와서

공간을 메워주고 아래에서 위로

공을 운반, 전진시키는 역할을 할것으로 보입니다.

공격진 3명은 라카제트가 폼이 좋아

중앙에서 연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우측에는 사카, 좌측에는 페페가 설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페페가 좌측에서

빠른 타이밍 혹은 접고 들어오는

움직임 모두를 할 수 있는 옵션이 있고

그렇기에 좌측에서 더 파괴적이라고 보는데

최근 다시 우측에만 기용하는 아르테타 감독의

알 수 없는 의중에 따라서

윌리안이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윌리안이 너무나, 너무도 안좋은 폼이기에

이런 중요한 경기에 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안썼으면 좋겠습니다.

 

페페가 좌측이 아니라면,

마르티넬리가 좌측에 나오는게 더 낫고

지금 폼이라면 사실 페페와 마르티넬리가

양쪽에서 동시에 나오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출처: Whoscored.com

후스코어드의 예측입니다.

여기서 저랑 크게 다른것은 소아레스를

선발시킨다는 것, '좌카'전술을

사용하지 않을거라고 보는 모습입니다.

 

또, 마갈량이스가 선발이라고 봤고

마르티넬리가 좌측 사카가 중앙

우측에 페페가 설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실 저와 후스코어드의 차이는

소아레스가 나올거냐 마냐에 따라서

크게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자카는 나오긴 나올건데 소아레스가 나와서

평소처럼 중앙에 나올거냐 아니면

좌측 풀백을 볼거냐의 차이로

전술의 모양이 바뀐다고 봐야됩니다.

 

저는 조금더 공격적인 움직임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게

토마스 파티 한명만 원 볼란테로 놓고

두 명의 메짤라를 두는게 좋아보입니다.

 

지금 홈에서 실점을 내줬기 때문에

득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고

2골 이상의 득점을 해야 안심이 되는 경기입니다.

따라서 좀 더 공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팀을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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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키 플레이어

저는 이번 경기 키 플레이어로

에밀 스미스 로우(ESR)을 선정하고자 합니다.

지난 8강 1차전에서 고군분투 했지만

전반적으로 답답한 팀원들의 상황에서

큰 활약을 해주진 못했습니다.

 

한 경기 쉬고 나오는데다가

조금 더 공격적으로 팀을 운영한다면

ESR의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ESR이 이번 경기에서 어떤 윙포워드와

합을 맞춰서 득점을 만들어낼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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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경기 예상

아스날과 프라하의 경기, 

프라하는 자국(체코)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무패 1위를 하고있기에

최근 텐션도 상당히 좋습니다.

 

반대로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9위를 기록하면서

명성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웨스트햄전에서 무승부,

리버풀전에서 0:3 대패,

올림피아코스와의 홈게임에서

0:1로 패배하면서 유일하게

유로파리그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출처: Soccerway

양팀의 유로파리그 스탯입니다.

8강 1차전까지 11경기를 치르면서

아스날은 8승 2무 1패

프라하는 6승 2무 2패입니다.

 

프라하는 17득점 경기당 1.55득점이고

홈경기당 1.6득점으로 홈경기 득점 비율이

아주 약간 높습니다만, 어웨이경기가

한 경기 더 많습니다.

 

아스날은 28득점,

경기당 2.55득점을 냈고

승리한 경기는 모두 3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이 기록은 조별리그에서

많은 골을 득점한 것이 큰 원인입니다.

그래도 벤피카 2차전, 올림피아코스 1차전에서

각각 3득점을 하면서 그래도

득점력 자체가 모자란게 아님을 보였고

저는 이걸 결정력에 기복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슬라비아 프라하는 홈에서

수비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홈 실점이 경기다 0.6점으로

총 12실점 중 3실점만 홈에서 내줬습니다.

 

아스날은 원정에서 실점이 더 적긴 하지만

5실점으로 프라하보단 많았습니다.

출처: Soccerway

양팀의 유로파리그 득점시간 분포입니다.

아스날은 후반으로 갈수록

많은 득점을 하는 스타일이고

프라하는 경기 초반과 경기 막판에

힘을 쏟는 스타일인듯 합니다.

 

아스날이 초반 집중력을 잃거나

후반에 지난 경기처럼

집중력을 잃어서 실점한다면

유로파리그는 여기서 끝입니다.

“예상 스코어 2:0 승”

통계적으로는 아스날이 쉽지 않아보입니다.

홈에서 점수를 내주지 않는 프라하,

절대적으로 득점이 필요한 아스날입니다.

뚫어내야 하는 쪽과 막아내야하는 쪽의 대결입니다.

 

아스날은 지난 1차전에서 무딘 결정력으로

많은 찬스들을 날렸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아스날이 더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스날의

골 결정력이 굉장히 들쭉날쭉하고,

한두경기 안좋으면 한두경기 좋아지는

이상한 패턴을 보이고 있어서

과감하게 이번경기 승리를 예측,

4강으로 진출하길 기원해봅니다.

 

참고로 스쿼카에서 제공하는 예측도

아스날이 2:0으로 승리한다고 나왔습니다.

여전히 정배를 받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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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가 끝난 후

경기 내용을 리뷰하는 리뷰 포스팅과

데이터/스탯 기반의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