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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 FC/Preview & Review

[20/21 EPL 32R 리뷰] 아스날 풀럼 (H) - (1:1 무) 다시 결정력 이슈

by 앙리네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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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PL 32R 리뷰] 아스날 풀럼 (H) - (1:1 무) 다시 결정력 이슈

1. 선발명단

출처: Arsenal.com

아스날은 이번 경기 몇 자리에

로테이션을 돌렸습니다.

 

가장 큰 변화로 볼 수 있는 자리는

골키퍼의 매튜 라이언이었습니다.

매튜 라이언은 프리미어리그에 아스날 소속으로

두 번째 선발출장했습니다.

 

그리고 중앙 센터백 자리에는

홀딩과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듀오로 나왔습니다.

파블로 마리가 한동안 홀딩의 짝으로 나오더니

이번엔 다시 마갈량이스가 나왔습니다.

 

양쪽 풀백은 좌측에 그라니트 자카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우측 풀백은 체임버스나 소아레스가 아닌

헥토르 벨레린이 나왔습니다.

 

중앙 미드필더는 파티가 나오던

원 볼란테 자리에 엘네니가 나왔고

그 위로는 세바요스와 스미스 로우가

지난 경기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나왔습니다.

 

양쪽 윙포워드는 사카와 마르티넬리가 나왔고

최전방 공격수는 라카제트가 나왔습니다.

 

오바메양은 말라리아의 영향으로

아직 뛰지 못하고 있고

외데고르도 발목 문제로 아직 쉽니다.


2. 주요장면

출처: Premier League

아스날은 유로파리그 4강으로 진출하고

다시 리그로 돌아와 강등권팀을 만납니다.

풀럼은 18위로 순위로만 보면

아스날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었습니다.

 

아르테타는 유로파에 올인하기로 마음먹은건지

중요한 몇 자리에 로테이션을 돌렸습니다.

 

독박 키퍼인 레노를 잠시 쉬게 하고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파티를 쉬게 하고,

연속 출장한 체임버스도 쉬게하고,

페페도 쉬게 했습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러한 로테이션으로

승리를 챙기면서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방법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습니다.

 

모든 토끼를 놓치기 전까진 좋은 계획이었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아스날은 전반 1분부터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침투,

라카제트의 로빙패스,

마르티넬리의 로빙슛이 나왔고

이게 빗나가면서 아쉽게 득점찬스를 날렸습니다.

 

공격전개의 속도와 정확도가 나쁘지 않았고

저는 경기가 쉽게 풀릴거라 생각했습니다.

결정력이 다시 문제가 될거라 생각 안했습니다.

 

공격 전개 방식은 우측에 많이 몰렸고

ESR과 사카의 2:1 패스, 아니면

라카제트까지 가세한 패스워크로 좁은 공간을

뚫고 나오는 방법으로 박스 안으로 진입하고자 했고

보통 이러한 움직임은 우측 하프스페이스에서

발생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빌드업 능력이 부족한 엘네니 탓인지

파티를 원 볼란테로 두고 좋은 성과를 낸

셰필드전과 프라하 2차전 보다

중앙에서의 공격전개가 어려웠고,

중원싸움에서 밀리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20분에는 풀럼의 중거리 슈팅이

굴절되고, 재차 이은 슈팅이 또 굴절되며

거의 실점과 다름없는 상황이었으나,

골대 옆을 스치며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39분, 자카가 원래 본인의 자리인

미드필더 좌측까지 올라와서 공을 잡고

좌측 전방에 비어있는 마르티넬리에게 패스,

마르티넬리는 치고 들어가다가 꺾어서

오른발로 크로스, 라카제트의 머리를 맞추고

공을 사카에게 흘렀습니다.

사카는 슈팅으로 바로 이어가지 못하고,

뒤로 돌아 박스 안 우측에 있던

벨레린에게 패스, 벨레린이 크로스를

침착하게 올렸고

세바요스가 헤더로 네트를 갈랐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카의 오프사이드로

VAR판정이 났습니다.

이를 보고 오프사이드라고 말할 수 있지만

저정도 근소한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하는것은

좀 과하다는 현지의 의견도 있습니다.

동일선상으로 봐줘야 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룰이란게 공정하게 적용되야 하는 것은 맞기에

이 의견에 완벽히 동의할수는 없지만

정말 저 정도는 좀 야속하긴 합니다.

출처: Arsenal.com

이렇게 전반전은 득점 없이 무승부로

종료되었고, 아스날은 취소된 득점이

너무나 아쉬운 상황이 됐습니다.

경기 내내 공격을 하고도 득점을 못했으니

보는 사람도 답답할 지경이었습니다.

 

로테이션 탓인지

프라하전처럼 시원시원하게 전개되지 못하고

공이 뻔한 루트로 전개되는 것은

누구의 탓이었을까 범인을 찾는 팬도 많았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후반전 시작 후 경기 양상은

전반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아스날은 후반 시작 후 바로 라카제트의 슈팅,

사카의 골대를 맞는 크로스 등

적극적으로 박스 안팎을 공략했으나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고

좋은 찬스를 만들어내지도 못했습니다.

 

다만 다른 경기에 비해 에너지레벨은 조금 떨어져 보였고

이는 좀 방심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결국 56분, 사고가 터집니다.

후방에서부터 직선적으로 풀어 나온 역습,

풀럼의 선수들은 박스 앞에서 박스 안으로

침투패스를 뿌렸고 이것이 마갈량이스에게

차단되었으나 그대로 박스안에 공이 남았고

이를 다시 패스를 줬던 레미나가 잡으러 가는 순간

마갈량이스에게 발을 밟혔고 넘어진 후 VAR 체크,

이번엔 VAR로 거의 동일선상과 가깝게

안쪽으로 판정되어 온사이드 판정,

기어코 PK로 연결됩니다.

 

키커는 조쉬 마자, 골키퍼 매튜 라이언을

완벽하게 속이고 선제골을 득점합니다.

출처: Premier League

위기감을 느꼈는지 아르테타 감독은

68분 엘네니를 빼고 토마스 파티를,

벨레린을 빼고 페페를 투입합니다.

 

그러나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고

그래도 경기 내내 좋았던 라카제트는

70분,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교체아웃됩니다.

대체로 들어온 선수는 은케티아.

팬들은 아무도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71분 마르티넬리가 우측으로 이동하고

박스 안에서 간신히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편 페페가 좋은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팀 골키퍼 아레올라는 이를 허용치 않았습니다.

경기 내내 정말 좋은걸 막아준 아레올라입니다.

 

80분 부터터는 정말 파상공세를 펼친 아스날,

아레올라 키퍼는 더 좋은 선방을 보였고

풀럼 선수들은 박스안에 거의 11명이 다 모였습니다.

 

그러나 아스날은 이런 수비를 뚫지 못했고

정규시간이 끝날때 까지 0:1로 뒤진채

패배를 눈앞에 뒀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PK선언시 VAR 판정으로 인한 시간지연,

라카제트 부상으로 인한 시간 등으로

7분이라는 긴 추가시간을 받은 아스날

 

추가시간동안에도 맹공을 처부었고,

96분 1초, 이제 마지막 남은 1분에 코너킥 찬스,

매튜 라이언 골키퍼까지 올라왔습니다.

 

키커는 부카요 사카, 매튜라이언이 머리에

연결된 공, 라이언은 뒤로 공을 돌렸고

공은 그대로 뒤로 흘러 세바요스에게 연결,

세바요스는 달려오며 낮은 슈팅을 했고

 그 공이 굴절되고 골키퍼에 막히며

은케티아 앞으로 떨어졌고 은케티아는

매우 다행히 득점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VAR체크 이후 득점으로 인정,

다시 킥오프를 한 뒤 경기는 끝납니다.

출처: Arsenal.com

상대는 18위 강등권의 팀,

로테이션을 돌렸다고 한들

끌려갈만한 상대는 아닙니다.

 

물론 강등로이드를 맞은 풀럼이

결사항전을 하는 것이 위협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걸 뿌리치지 못하면 안됩니다.

 

이번 경기 많은 찬스들이 있었고

그 찬스들을 많이 놓쳤습니다.

 

특히 좌측을 고립시키고 그 고립된(노마크)

상태에서 전환되는 공을 받아

슈팅찬스를 얻은 마르티넬리는

이번 경기 거의 xG에 1에 가까운 찬스를 날렸고,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파티와 페페가 없는게 이렇게 차이가 났고,

특히 벨레린은 처참했습니다.

에버튼과 토트넘에게 가까워질 수 있던 찬스였는데

아쉽게도 조금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3. Worst Player in Arsenal

출처: AFTV.Twitter

이번 경기 최악의 선수는

헥토르 벨레린입니다.

엘네니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벨레린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압도적으로

아스날의 우측 라인을 파괴했습니다.

 

공격적으로 올라갔지만

별다른 소득도 없었고

팀 윙포워드 사카와 ESR의 연계에

도움을 주지도 못했고

끊김을 유도했으며 템포를 낮추고

정확도를 떨어뜨렸습니다.

 

벨레린은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요?

속도와 정확성을 갖춘 보석같은 풀백이었는데,

지금 그 어느것도 잘하고있지 않습니다.


4. King of the Match

출처: Premier League

공홈에서 선정한 KOM은 에디 은케티아입니다.

 

은케티아는 70분에 교체로 들어와서

몇 번의 슈팅찬스를 잡았으나

번번히 블록되고 막히면서 득점도 못하나 싶었는데

결국 탭인 골을 성공시킵니다.

 

골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는 골냄새를

기가막히게 맡는 것은 사실인듯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경기 사카도 잘했고

ESR도 잘했는데, 그럼에도 은케티아가

받는게 합당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은 선수들이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움직임도르', '경기력도르'만으로 측정하기엔

너무 많은 찬스를 날렸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20/21 EPL 32R 프리뷰] 아스날 풀럼 (H) - 강등권은 무서워

 

[20/21 EPL 32R 프리뷰] 아스날 풀럼 (H) - 강등권은 무서워

[20/21 EPL 32R 프리뷰] 아스날 풀럼 (H) - 강등권은 무서워 한국시간 - 4월 18일 21:30 현지시간 - 4월 18일 13:30 경기장 -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주심 - 크레이그 포슨 중계 - 스포티비(SPOTV) 유로파리그 8강.

henry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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