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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 FC/Preview & Review

[21/22 EFL컵 4강 1차전 리뷰] 아스날(A)v리버풀 - (0:0 무) 자카 또 너야?

by 앙리네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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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 EFL컵 4강 1차전 리뷰] 아스날(A)v리버풀 - (0:0 무) 자카 또 너야?

1. 선발명단

아스날과 리버풀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라인업입니다.

원래 계획되었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의 1차전이

코로나로 인한 리버풀측의 요청으로 연기되어

안필드 원정이 1차전이 되었습니다.

 

우선 홈팀 리버풀은

어지간한 선수들이 다 나왔습니다.

아놀드와 로버트슨, 반다이크와 마팁도 나왔고

핸더신과 파비뉴도 나왔습니다.

다만, 밀너 자리에 티아고가 없고

살라와 마네가 빠진게 크긴 합니다.

 

아스날은 내보낼 선수가 없어서

1군 선수들이 대거 나왔습니다.

골키퍼는 램스데일이 너무 오래 쉬어서

1차전 선발키퍼로 나온듯 합니다.

 

수비진은 화이트와 마갈량이스 조합에

티어니가 좌측 풀백으로 나왔고

우측에는 토미야스가 아직 부상이라

세드릭 소아레스가 선발됐습니다.

 

3선 미드필더는 코로나에서 복귀한

자카가 선발...되었고

로콩가가 그 파트너로 섰습니다.

공격진은 마르티넬리-라카제트-사카가

2선을 구성했고 최전방에는 은케티아였습니다.

 

외데고르는 코로나 확진이고

로우와 토미야스는 부상으로 못나왔습니다.

 

파티노, 살라-에딘과 허친슨, 비에레스 등

유스 선수들이 후보에 등록됐습니다.


2. 전술 및 경기 리뷰

1) 경기 결과

이번 경기 아스날은 스쿼드의 뎁스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벤치에 4명의 유스 선수를 넣을 정도로

후보선수가 모자라서

1군선수 중 출장이 가능한 선수는

거의 다 투입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기 초반에 성과를 잘 내면

어린 선수들이 뛸 수 있었겠지만...

아주 오랜시간 눈물의 텐백을 해야했기에

어린 재능들이 데뷔할 수는 없었습니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아스날은 램스데일에게 패스하고

롱킥으로 우측의 소아레스+사카에게 전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소아레스가 공중볼 경합을 하다가

우측 골반(?)지점에 통증을 느끼고

결국 11분만에 첫 번째 교체카드로 체임버스를 소환합니다.

 

안그래도 뎁스 얇은데 하나하나가 다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 나옵니다.

리버풀의 역습상황에서

한번에 길게 아스날의 좌측 하프스페이스에 있던

디오구 조타에게 연결되는 공이 오는데....

자카가 따라가서 수비하는듯하더니..불길하더니...

발로 배를 돌려차기합니다.

한발만 더 뛰어서 선수랑 몸으로 부딪혔다면

괜찮았을텐데....

그렇게 자카는 24분만에 퇴장당합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다이렉트 퇴장입니다.

다음 경기인 북런던 더비에 출장불가입니다.

뎁스 얇다얇다 계속 얘기하고 누구나 아는데

그 와중에 퇴장으로 징계도 받는 자카입니다.

뒤에 더 자세히 쓸테니 여기서는 이만 줄입니다...

 

아무튼 리버풀 원정에서 수적 열세를

전반 24분만에 맞이한 아스날은

최전방에서 뛰던 은케티아를 빼고

롭 홀딩을 넣는 교체를 하면서

전반에만 2개의 교체카드를 썼습니다.

전반전을 다행히 무실점에다가

유효슈팅도 내주지 않고 끝냈지만

경기가 절반이 남았고 전반부터 많이 압박한

선수들의 체력도 좀 걱정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교체카드는 두장이나 써버려서

아스날에게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습니다.

내려앉아서 버티는 것, 그리고 역습하는겁니다.

후반전, 아스날은 의외로 10명인채로 잘 버텼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슈팅을 허용하진 않았고

간간히 역습을 하면서 기회를 노렸습니다.

다만 좌측의 티어니와 마르티넬리, 사카, 라카제트는

너무나 많은 횟수의 스프린트를 했습니다.

선수들의 체력은 후반으로 갈수록 걱정됐고

리버풀도 점점 조바심이 나는지 더 강하게 몰아쳤습니다.

아스날은 수세에 몰린 와중에도

간헐적으로 공격을 나갔고

사카는 리버풀 수비를 상대로도

공격의 활로를 뚫어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막판에 아쉬운 빅찬스도 있었는데, 놓쳤습니다.

사실 타이밍이 쉽진 않았습니다.

 

리버풀도 계속해서 찬스를 놓쳤고

미나미노의 빅빅찬스미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스날의 수비진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막판에 들어서 램스데일이 너무 수세에 몰리자

약간 정신을 잃은것처럼 보였는데

그래도 다른 수비들이 잘해줬습니다.

 

로콩가가 이번경기에서 잘 안보이긴 했는데

그래도 잠궈서 무승부 만드는데에는

어느정도 수비적 기여를 해줬습니다.

결과는 0:0 무승부, 안필드에서

한명이 퇴장당한 상태로 거둔 무승부는

경기만보면 좋은 성과입니다.

이번 시즌 안필드에서 유일하게

리버풀이 득점하지 못한 경기가

10명의 아스날입니다.

 

뒤에서 더 얘기하겠지만, 아스날의 조직력

팀 결속력 자체는 많이 올라온 느낌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연패를 끊었습니다.

2) 퇴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카가 퇴장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수비해서 무승부를 땄습니다.

그것도 안필드 원정에서요.

 

팀 자체가 한 스텝 올라선 것은 사실인듯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속 포기하지 않고

공격도 시도하고 지켜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노팅엄전 보다 훨씬 나은 경기력이었습니다.

특히 수비진의 집중력은 매우매우 좋았습니다.

 

공격진도 끝까지 엄청나게 뛰어줬고

마르티넬리는 경기가 끝나고 기진맥진하던데

모두 너무나 열심히 뛰어줘서

선수들에게 고마운 경기입니다.

 

이런 경기를 한다는 것은 결국

팀의 기세가 아직 꺾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위닝 멘탈리티가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팀 자체가 참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3) 북런던 더비는 어쩌지?

 

팀이 잘 성장하는건 그렇다 치고

지금 당장 다음경기가 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북런던더비 2차전입니다.

이 경기의 향방에 따라서 챔스티켓이 갈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자카가 퇴장을 당하면서

3선 미드필더에 구멍이 났습니다.

안그래도 파티와 엘네니가 네이션스컵에 나가고

나일스는 로마로 떠나면서 중원에 뛸 선수가

자카, 로콩가와 파티노 밖에 없는데

자카가 징계라니....

 

이 상황에서 지금 유벤투스의 아르투르 멜루를

임대하는 딜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과연 북런던더비 전에 이 딜이 마무리되고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임시방편으로 화이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던가

체임버스를 기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체임버스는 지금 토미야스와 소아레스의

부상상황에 따라서 우측 풀백으로 뛰어야 하기에...

별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일단 임대이적이 완료되고 나서 팀과

호흡을 맞추는 시간도 없는 것을 떠나서

선발 등록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매우 불충분해보여서 현실적으로

북런던 더비는 현재의 팀으로 꾸려야 할것 같습니다.


3. Wor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 워스트는 그라니트 자카입니다.

자카의 필요에 대해서 많은 얘기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자카가 팀에 끼치는 해악이 큽니다.

대체할 수 있다면 반드시 대체해야하는 자원입니다.

그동안 팀 성적이 어쩌니 저쩌니 해서

적당한 대체자를 못구했다고 하면

다음 시즌에는 링크가 나는 틸레망스 등으로

반드시 교체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이번 퇴장도 지난번 맨시티전 PK도

맨시티와의 리그 3R에서의 퇴장도

모두 너무나 쓸데 없는 장면에서

반칙으로 문제를 만듭니다.

나아지는게 아니라 점점 악화되는듯 합니다.

 

경기 프리뷰에서 아스날의 뎁스가 얇아서

'미드미아'라고 했는데

경기중에 '미드미아'될줄 몰랐네요.

 

꼭 필요한 순간에 보탬이 아니라

해악을 끼치는 선수...

저는 이제까지 자카를 대체하지 못한 것에 대해

보드진에 좀 아쉽다가도

그때는 다른 포지션이 더 급했기에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더 봐줄 수 없을듯 합니다.

 

XHAKA OUT!!


4. King of the Match

이 경기 MOTM은 벤 화이트입니다.

이 경기에서 굉장히 좋은 수비와

괜찮은 롱패스 등으로 역습을 노렸습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화이트, 램스데일, 토미야스, 외데고르 등이

잘해줄 때마다, 지금까지의 선수단에

문제가 있었음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부디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도

좋은 보강을 해서 챔스권으로 도약하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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