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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 FC/Preview & Review

[21/22 EPL 27R 리뷰] 아스날(H)v리버풀 - (0:2 패) 축구는 90분

by 앙리네 202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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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 EPL 27R 리뷰] 아스날(H)v리버풀 - (0:2 패) 축구는 90분

1. 선발명단

이번 경기 선발명단입니다.

지난 경기와 완전히 동일한 라인업인

아스날입니다.

사실 교체할 선수도 마땅치 않습니다.

 

토미야스가 오래 나오지 못하면서

소아레스가 그 자리를 꿰차고 있고

ESR이 복귀했지만 선발은 무리기에

좌측엔 막르티넬리가 나왔습니다.

 

리버풀의 경우 조타와 디아즈 마네가

최전방에 서고

티아고 파비뉴 핸더슨이 중원에 나왔습니다.

든든한 백4라인과 알리송도 있었습니다.

 


2. 전술 및 경기 리뷰

1) 경기 결과

지난 레스터전에 이어서

연속으로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아스날입니다.

이날 경기장에는 비가 많이 내렸는데

비가 변수가 될 수 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홈에서 성적이 좋은 아스날과

원정에서 성적이 좋은 리버풀입니다.

사실 리버풀이 어디서든 성적이 안좋겠습니까만...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코너킥 찬스를 여러차례 만든 리버풀이고

거기서 간신이 실점을 피한 아스날입니다.

아스날인 이번 시즌 120회 정도의 코너킥 수비상황에서

단 1실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몇 번의 수세를 지나고 나서

아스날도 공격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전반엔 빌드업 보다는 롱킥을 위주로 

한번에 사카나 마르티넬리쪽을 노렸습니다.

 

아쉽게도 사카나 외데고르 쪽에서

좋은 찬스가 나오진 않았지만

마르티넬리가 아놀드를 괴롭히면서

구멍을 만들려고는 했습니다.

수비쪽에서는 루이스 디아즈를 잘 막은

세드릭 소아레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빌드업 상황에선 소아레스 뿐만 아니라

수비진 전체가 안정감있는 탈압박으로

파티에게 공을 연결했고

파티 또한 많지 않은 빌드업 상황에서

대체로 안정감있는 빌드업을 해줬습니다.

전반전은 서로 슈팅 3개씩을 날렸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은채 끝났습니다.

아스날의 입장에선 잘 버텼고

생각보다 괜찮을것 같은 느낌도 났습니다.

 

리버풀의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고

아스날의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전반전 까지는요...

50분에 아스날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왔습니다.

티아고의 패스미스를 끊어낸 라카제트가

골키퍼와 거의 1:1이었는데

본인이 슈팅하지 않고 외데고르에게 뒤로 내줬고

외데고르가 슈팅했으나 알리송에게 막히고 말았습니다.

너무너무 아쉬운 찬스이고...

빅찬스 뒤에는 빅 위기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53분, 뒤에서 공을 돌리던 리버풀이

하프라인을 살짝 넘었고

티아고가 모든 아스날 선수를 뚫어내는

킬러패스를 조타에게 연결했습니다.

 

박스로 들어간 조타는 각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니어퍼스트쪽으로 슈팅했고

선제실점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 장면에서 램스데일의 포지셔닝이 좀 아쉬운데

컷백을 할거라고 생각했는지

니어포스트쪽을 좀 비워뒀습니다.

공이 손에 맞기는 했으나

각이 좀 넓었기에 골대로 빨려들어갔습니다.

 

큰 기회 뒤 큰 위기, 아쉬운 수비 집중력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티아고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좋은 패스가 나왔습니다.

실점한지 10분도 지나지 않은 61분

아스날은 다시 한번 실점하게 됩니다.

사카가 걷어내려던 공이 로버트슨에게 걸렸고

그게 낮은 컷백 패스로 연결되면서

교체투입된 피르미누가 득점했습니다.

 

조금 더 확실하게 공을 걷어냈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1:0인 상황에서 살려낼 수 있는 공을

굳이 밖으로 내보내는 선택을 하는것도 쉽지 않았다고 봅니다.

경기는 0:2 패배로 끝났습니다.

5연승 뒤에 찾아온 간만의 패배입니다.

아스날이 패배하는게 더 유력한 상황이긴 했지만

좋은 전반전을 보냈고, 기대를 했지만

경기는 경국 90분, 후반전에 크게 밀렸습니다.

 

아스날은 지더라도 득점을 해서

길어진 리버풀전 무득점 기록을

마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게 또 아쉽습니다.

 

이 패배로 인해서 순위가 떨어지진 않았지만

같은날 45분 먼저 치러진 토트넘의 브라이튼 원정경기가

토트넘의 승리로 넘어갔기 때문에

토트넘과의 격차가 줄어든건 조금 거슬리는 부분입니다.

2) 그래도 클래스를 보여준 토마스 파티

패배한 와중에도 빛나는 몇 선수가 있었습니다.

좋은 움직임으로 몇 차례 상대의우측면을 허물었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도 주목받을만 했고

전반전 루이스 디아즈를 잘 막아준 소아레스도 괜찮았습니다.

 

반면 최근 아주 좋았던 외데고르와 사카는

판 다이크, 로버트슨, 파비뉴 등의

월클급 수비에 가로막혀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최근 계속 좋았던 토마스 파티는

빡빡한 리버풀의 전방압박 속에서도

본인의 기량을 잘 보여줬고

좋은 전진패스 시도들도 해줬습니다.

 

점점 안정감을 더해가는 토마스 파티의 경기력은

앞으로 남은 경기들을 기대하게 합니다.

 

3) 마르티넬리, 잘했지만 조금 아쉬운 것은...

이 경기에서 아스날의 공격진 중

가장 활발했던건 마르티넬리입니다.

직선적으로 위아래를 다니면서

수비시엔 아놀드를 마킹하고

공격시엔 아놀드를 뚫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 후에 클롭 감독이 아놀드가 수비를 못하는게 아니라

마르티넬리가 잘하는거라고 할 정도로

눈에 들어오는 플레이를 보였습니다.

 

아쉽게도 공격적인 움직임과 드리블이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지만

최근 경기들 중 마르티넬리가 가장 잘했던 경기로 보입니다.

 

그래도 아쉬운점은 없는게 아닙니다.

좋은 볼키핑과 드리블 이후에

패스 선택을 하는 것이 상당히 늦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쓸데없이 드리블이 길어지고

상대 수비가 다 자리잡는 시간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사이드라인에서의 돌파가 아닌

안쪽으로 접고 들어오면서

하프스페이스로 진입할 때

앞뒤로 있는 자카나 티어니를 활용하지 못하고

패스타이밍도 너무 늦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많은 선수지만

시급히 해결해야될 문제 중 하나로 보입니다.


3. Worst Player in Arsenal

이 경기 워스트 플레이어는

라카제트로 뽑겠습니다.

상대의 패스미스를 잘 잡아내면서

너무나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하면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슈팅에 자신감이 떨어진것인지 모르겟는데

최근 많이 나오는 얘기가

라카제트가 패스해야될 때 슈팅하고

슈팅해야될 때 패스한다는 평입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라카제트는 이 경기에서

그 찬스에서의 미스뿐만 아니라

박스 안에서의 영향력이 너무 작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컷백 찬스에서의 위치선정이나 

전방에서의 연계도 한 두 장면을 제외하면

기억나는게 잘 없습니다.


4. King of the Match

경기 KOTM은 로버트슨입니다.

1개의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우측의 사카와 외데고르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게 컸습니다.

5/5(100%)의 땅볼경합 성공률을 보였고

3개의 가로채기와 4개의 태클 성공도 있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21/22 EPL 27R 프리뷰] 아스날(H)v리버풀 - 갈길 바쁜 두 팀

 

[21/22 EPL 27R 프리뷰] 아스날(H)v리버풀 - 갈길 바쁜 두 팀

한국시간 - 3월 17일 05:15 현지시간 - 3월 16일 20:15 경기장 -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주심 - 안드레 마리너 중계 - 스포티비(SPOTV) 1. 상대전적 전체 상대전적 236전 79승 65무 92패 아스날이 전체 상대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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