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senal FC/Preview & Review

[22/23 FA컵 4R 리뷰] 아스날(A)v맨시티 - (0:1 패) 생각보다 잘 비볐다

by 앙리네 2023. 2. 4.
반응형

[22/23 FA컵 4R 리뷰] 아스날(A)v맨시티 - (0:1 패) 생각보다 잘 비볐다

1. 선발명단

맨시티와의 FA컵 4R 원정경기 라인업입니다.

이 경기 맨시티는 오르테가 키퍼에

존 스톤스, 아칸지, 아케 등이 나오고

루이스가 3선 미드필더로 로드리와 합을 맞췄습니다.

그 앞인 2선에는

잭 그릴리쉬-귄도안-데브라위너-마레즈가 서고

최전방에는 엘링 홀란이 서는 형태였습니다.

 

아스날의 선발 라인업은 간만에 로테이션이 돌아갔습니다.

맷 터너 골키퍼에 홀딩과 마갈량이스가 센터백 조합,

좌측에는 티어니가 선발, 우측에는 토미야스가 나왔습니다.

6번 자리에는 파티가 그대로 선발로 나왔고

좌측 메짤라도 자카가 그대로 나왔습니다.

다만 우측 메짤라는 외데고르가 아닌 비에이라가 나왔고

최전방에는 은케티아, 우측에는 사카였지만

좌측 윙어는 트로사르가 선발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2. 경기 리뷰

# 경기 내용 및 결과

경기는 전반전에 0:0 최종적으로는 1:0으로 패배했습니다.

경기 자체는 시작부터 조금 팽팽했다고 생각됩니다.

양측 모두 쉽게 슈팅을 허용하지는 않았고

결정적인 찬스가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양팀 모두 로테이션을 일부 가동했지만

아스날이 로테이션을 일부 가동한 상태에서

맨시티 원정에서 생각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듯 합니다.

 

사실 이번 경기는 FA컵이라

현재 리그 우승경쟁, UEL 우승도전하는 상황에서는

조금 부차적인 대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차라리 빨리 떨어지는 것이 후반기 체력이나 부상관리에

더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이 경기에서 파티가 경미한 부상으로 교체된 것은 맘에 걸립니다.

 

 

# 생각보다 잘 막아낸 홀란드

이 경기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PL에 상륙한 괴물, 엘링 홀란드를

아스날 수비진들이 어떻게 막아내는지였습니다.

맨유와 맨시티의 경기에서 맨유가

홀란드를 어느정도 잘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다른 PL팀들이 홀란을 상대하면서 보여준 전술들을

아르테타가 비책으로 들고온 모양이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FA컵이라 아주 중요한 경기는 아니지만

앞으로 2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홀란드를 상대해야하니

이번이 모의고사라고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전 홀딩이 홀란드와 맞붙으면서 조금은 벅찬듯 보였으나

그래도 큰 문제 없이 넘어갔고

후반전에 마갈량이스-살리바 라인은

홀란드를 어느정도 억제해주는 것이 나름 성공적이었습니다.

 

다가올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과연 어떻게 홀란드를 막아낼지,

펩은 홀란드를 그 때 어떻게 사용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트로사르, 폼이 심상치 않다?

이 경기 아스날의 공격은 답답했습니다.

다른 팀들을 상대하는 것처럼

아주 주도적으로 경기를 풀기는 쉽지 않았고

외데고르가 없는지라 볼 전개에서도 약간은 아쉬웠습니다.

 

다만 한 가지 공격작업에서 눈여겨 볼 만한 것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폼이었습니다.

트로사르의 폼이 최절정에 달했다는 것은 아닌데

충분히 맨시티 수비진을 상대로 볼을 지켜내고

전개하고 슈팅할 수 있는 모습을 잘 보여줬고

좀 더 팀과의 호흡, 부분전술의 설정이 된다면

위력적인 공격을 성공시킬 수 있을걸로 생각됐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마르티넬리의 폼이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따라서 그 자리에서 해줄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합니다.

스미스 로우는 수술 후 잠시 복귀를 했지만

회복 중에 흔히 발생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또 쉬고 있습니다.

 

마르티넬리가 지금까지 잘해줬지만 어느정도

체력적인 관리도 필요하고 경쟁도 필요하니

트로사르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음 에버튼 전에서는 마르티넬리가 선발로 나오겠지만

상태가 영 좋지 못하다면 빠른 교체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 이번 패배에 낙심할 필요 없다

앞서도 얘기했듯이 이번 경기 결과로

낙심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팀은 현재 리그에 집중하고 있고

좋은 기회를 잡았습니다.

 

맨시티를 리그에서 먼저 만나서 이렇게 패배하는게 아니라

FA컵에서 먼저 만나서 예방접종을 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다음 2번의 리그 맞대결이 더 기대됩니다.

 

우승경쟁에서 맨시티만이 경쟁자라고 한다면

현재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5점차 리드 중인 아스날은

2경기에서 2승이 가장 좋겠지만,

1승 1패에서 승점 3점을 챙기나 2무로 승점 2점을 챙기나 동일합니다.

1무 1패 혹은 2패만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경기를 잘 곱씹으면서 준비해주길 바랍니다. 

# 매치 데이터 리뷰

이 경기 세부 스탯입니다.

xG는 양팀 모두 0.3으로 동일하고 슈팅은 8-5로

큰 차이는 아니지만 맨시티가 앞섭니다.

온타겟 슈팅은 2-2로 동일합니다.

 

필드 틸트는 아스날이 53.7%로 조금 높고

파이널써드 진입은 36회로 31회를 기록한 맨시티보다

조금 많게 나타납니다.

xT는 맨시티가 0.8, 아스날이 0.4로 둘 다 적습니다.

Deep터치는 19회로 동일하고

존14터치도 17회로 같습니다.

 

PPDA는 정말 적은 차이만 나는데

가로채기는 10-5로 맨시티가 더 높습니다.

경기 필드틸트 타임라인입니다.

필드틸트는 아스날이 전반 전체를 가져갔고

세 번의 높은 피크를 찍었습니다.

후반에 들어서도 아스날이 조금 더 높게 시작했지만

맨시티가 높은 피크를 찍고 내려오는 중에 아스날이 실점했습니다.

그 뒤로 아스날이 틸트를 높게 가져갔고

75분 이후로 필드틸트가 높게 올라갔다가

경기 막판에 아스날이 높은 피크를 기록합니다.

이건 득점까지의 평균 거리입니다.

옅은 회색 선이 1분 평균 득점까지의 거리입니다.

아래쪽이 맨시티고 위쪽이 아스날입니다.

필드틸트를 뒤집은 형태와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GPA입니다. 양팀 모두 높지 않은데

딱 후반전 들어가고 나서부터 

66분 진첸코가 들어가기 전까지 꾸준히 떨어지다가

다시 올라가는 아스날의 GPA 타임라인입니다.

파티 대신 로콩가가 있을 때에는...GPA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xG 타임라인을 보면 양 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아스날이 조금 더 높아보입니다.

xpts는 양팀 모두 1.2로 동일하고

무승부일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경기입니다.

 

경기 자체가 슈팅이 많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양팀 선발의 패스 네트워크입니다.

양팀 모두 xGC가 높지 않은 상태로

선발 라인업에 변경이 있어서 흰색원으로 처리됐습니다.

 

아스날은 좌측으로 많이 치우쳐져있는게 보이고

비에이라는 네트워킹에 관여가 적습니다.

은케티아는 좌측으로 많이 치우쳐져 있고

트로사르가 더 높게 올라가있습니다.


3. 아스날 선수 평점+한 줄 평

맷 터너(6.5)

위험할뻔한 찬스를 잘 막아줬다.

실점장면은 어쩔 수 없어보였다.

 

G. 마갈량이스(6.5)

이번 시즌 꾸준함을 잃지 않는듯 하다.

R. 홀딩(6)/살리바(6.5)

버거워보였지만 큰 사고는 없없다(홀딩)

다음에도 이렇게 막아주면 좋겠다(살리바)

 

K. 티어니(5.5)

열심히는 하는데 장점이 더이상 안보인다.

 

토미야스(6.5)

수비는 무난했지만, 빌드업에서 비에이라와는

아직 호흡이 잘 안맞는것 같았다.

T. 파티(6.5)/S. 로콩가(3)

이런 경기에서 부상당하지 말자(파티)

수정궁으로 사라져서 다행이다(로콩가)

 

G. 자카(6.5)

언제나 열심히 뛰고

제 할일은 충분히 해주고 있다.

 

F. 비에이라(6)

넘어질때마다 파울을 받는건 좋은데

여전히 답답한 무언가가 있다.

L. 트로사르(7)

득점은 없었고 공을 많이 잡지도 못했지만

공을 잡으면 가장 기대되는 선수였다.

B. 사카(6)

틀어막혀서 별다른 활약을 하기는 힘들었다.

 

E. 은케티아(6)

분명 뭘 하긴 했는데 기억이 안나네.

 

# Be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 아스날 선수 중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입니다.

이적생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공을 잡으면

가장 기대가 되었던 선수입니다.

 

사카는 틀어막혀서 뭔가 답답했고

그 옆에 파트너인 비에이라도 답답했습니다.

 

트로사르는 티어니가 아쉬운 가운데

좌측에서도 그래도 괜찮게 해줬습니다.

맨유전에서 결승골의 기점이 됐던 것처럼

진첸코와 호흡을 맞출 때 더 좋아질거라 봅니다.

 

Worst Player in Arsenal

로콩가는 경기장에 발을 딛는 순간 최악의 플레이어입니다.

저는 솔직히 축구를 본 이래로 이렇게 답답한 선수 처음 봅니다.

본인의 수비위치 공격위치 둘 다 못잡는데다가

열심히 뛰지도 않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를 갔으니

거기서 잘해서 어디로든 팔렸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아스날 유니폼 입고있는거 보고싶지 않은 선수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22/23 FA컵 4R 프리뷰] 아스날(A)v맨시티 - 힘빼지 말자

 

[22/23 FA컵 4R 프리뷰] 아스날(A)v맨시티 - 힘빼지 말자

[22/23 FA컵 4R 프리뷰] 아스날(A)v맨시티 - 힘빼지 말자 한국시간 - 1월 28일 05:00 현지시간 - 1월 27일 20:00 경기장 - 에티하드 스타디움 주심 - 폴 티어니 중계 - 스포티비(SPOTV) 제가 여행중이라 업데이

henryne.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