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Cine

[Cine/영화] 싱 스트리트 (Sing Street, 2016)

by 앙리네 2020. 10. 20.
반응형

출처 : 네이버 영화, 싱 스트리트 스틸 이미지

 

싱 스트리트 (Sing Street, 2016)

 

[개봉일] (한국) 2016년 5월 19일 / (선댄스 영화제) 2016년 1월 24일 

[감독] 존 카니
[출연] 퍼디아 월시 필로, 루시 보인턴, 잭 레이너, 마크 맥케나 등

 


You can be anything

 

원스, 비긴 어게인으로 유명한 아일랜드 감독 존 카니의 음악 영화 '싱 스트리트' 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악 영화가 감독의 전작 '비긴 어게인'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1980년대 밴드 음악을 듣고 당시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싱 스트리트가 가장 좋습니다.

 

이 영화는 음악영화이기도 하지만 '코너(퍼디아 월시 필로)'가 전학 가게 된 학교에서 첫눈에 반한 '라피나(루시 보인턴)'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밴드] 한다고 말하고 뮤직비디오 출연까지 제안하고 승낙을 얻고나서야 [밴드]를 위한 멤버도 모으고 음악도 만들고 공연도 하는 엄청난 성장 영화입니다.

 

음악영화는 뭐든 좋아하지만 거기에 인물의 성장까지 다룬다니, 밴드 음악이 아니었어도 저는 반드시 좋아하게 될 영화였음이 분명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싱 스트리트 스틸 이미지

 

싱 스트리트*는 밴드의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던 존 카니 감독의 학창 시절 자전적 이야기입니다. (물론 본인 인터뷰에 의하면 주인공 '코너(퍼디아 월시 필로)' 처럼 소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음악에 빠져든 것은 맞지만 만큼 멋있지도, 잘 생기지도, 자신감이 있지도 않았다고 합니다만)  

 

*영화 제목은 싱 스트리트 SING STREET는 이 밴드의 밴드명이기도 합니다.

'SYNGE STREET'에서 노래하는 'SING STRRET'라는 뜻도 있습니다.   

 

본인 밴드는 당시 대중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업을 하며 아일랜드 밴드인 U2와 협업을 생각하며 논의하는 과정에서 (물론 일정상 이뤄지진 못했지만) 많은 아이디어를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You can go anywhere

 

영화 리뷰 제목을 생각하며 딱 한 곡 생각났습니다. 

감독이 최고의 노래로 꼽기도 했던 Drive It Like You Stole It 드라이브 잇 라이트 유 스톨 잇.입니다. 

음악 감독을 맡은 게리 클라크가 만든 곡으로 감독이 반쯤 가사를 써다고 하는데 그 반 중의 이 문장도 그가 쓴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You can be anything, you can go anywhere을 듣는 순간 저는 통곡을 하고 맙니다.(...)

 

영화에선 '코너'가 영화 속 실제와는 다른 상황을 상상하며 (*아래 영상 참고) 부르는데 제게는 도입부터 지잉-징징징- 신나지만 백번 들으면 백번 울게 되는 곡입니다.   

 

출처 : 유튜브 SingStreetVEVO, Sing Street - Drive It Like You Stole It (Official Video)

퍼디아 월시 필로와 루시 보인턴 등 주연 배우들 대부분은 감독의 의도대로 연기 경험이 전무했습니다. 루시 보인턴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메리'로 익숙하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같은 영화의 프레디 머큐리로 열연, 2019년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라미 말렉과 열애중인 그녀가 맞습니다.)  

 

퍼디아 월시 필로 역시 이후 필모그래피는 국내 검색으로 확인하기 어렵지만 그의 근황을 자세히 남겨주신 블로거 분의 도움으로 활발히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뮤지션으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가끔 함께 영화에 출연했던 마크 맥케나와도 종종 함께 연주도 하고 노래도 부르는 듯합니다.) 


영화의 명대사 중 하나죠. '절대 적당히 해선 안돼.'

뭐든 적당히 하지 않는 영화 밖 배우들의 이후 행보도 기대됩니다.

 

밴드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또 음악을 통한 성장 영화를 통해 내 안의 무언가가 회복되는 분이시라면 강력 추천합니다. 

 

마룬5의 애덤 리바인이 참여한 엔딩곡 제목으로 글을 마칩니다.

Go Now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