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아스날 Best & Worst] 4. Worst 5 매치

[20/21 아스날 Best & Worst] 4. Worst 5 매치

출처: The Guardian

[20/21 아스날 Best & Worst] 시리즈는

20/21시즌 다양한 분야의

최고와 최악을 가려보면서

한 시즌을 되돌아보는 시리즈입니다.

 

본 시리즈는 전적으로

작성자의 주관적 견해에 기반합니다.

 

4편은 20/21시즌 아스날

최악의 경기 5개를 뽑아봤습니다.

 

기존에 분석글, 리포트나 칼럼처럼

다양한 스탯을 참고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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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st 5. PL 12R vs 번리(H 0:1 패)

출처: Arsenal.com

20/21시즌 아스날 최악의 매치는

5위는 PL 12R 번리전 홈경기입니다.

번리에게 46년만에 홈 패배를 맛본 날입니다.

 

다들 알다시피 15R 첼시전까지

아스날은 추락을 거듭했는데

이 경기는 그 와중에도

아스날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던,

홈+약팀 상대의 경기였습니다.

 

그러나 윌리안+벨레린의 조합,

오바메양의 고립 등으로

어정쩡한 시간을 계속 보냈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그리고 후반전에는

전반보다 나아지는듯 하다가

자카가 옐로카드를 받았고

상대선수와 시비가 붙은 뒤

상대의 목을...귀엥두지처럼...

결국 VAR을 통해 다이렉트 레드로

카드가 바뀌었습니다.

 

경기 분위기가 잘 풀리던 와중에

찬물을 뿌린 것도 화나고

하락세를 반전시킬 수 있었는데

너무 어이없이 경기가 뒤집혔습니다.

 

그리고는, 실점은 오바메양의 자책골,

득점은 결국 하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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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st 4. PL 30R vs 리버풀(H 0:3 패)

출처: Arsenal.com

리그 30R 리버풀전이

20/21시즌 아스날 최악의 경기

4위로 뽑아봤습니다.

 

30R이면 한창 유로파 토너먼트와

리그 막판 순위상승을 기대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제대로 굴러가지 않았습니다.

 

사실 리버풀을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다고 이기길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걸 알고 있지만

이렇게 지는걸 바라진 않았습니다.

 

최악의 경기 4위로 뽑은 이유는

무득점, 다실점 패배보다

더 기분나빴던 경기력 때문입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지배당했고

하프라인을 넘어가는 것 또한

너무 어려워보였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그리고 팀의 핵심선수인

키어런 티어니의 부상이

전반 막판에 겹치면서

이어질 다른 경기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결국 티어니는

유로파 8강전 2경기와 4강 1차전까지

출장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4강 1차전에서 나온

초반 실점을 생각했을 때

티어니가 있었더라면 나았을거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리그에서도 이후 4경기를 빠지는데

4경기 동안 2승 1무 1패,

풀럼과 무승부, 에버튼 패배에서도

근소한 차이였기 때문에

티어니의 공백이 참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는 30R 리버풀전에서

시작된 스노우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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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st 3. PL 8R vs 아스톤빌라 (H 0:3 패)

출처: Arsenal.com

아스날 20/21시즌 최악의 경기 3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8R 아스톤빌라전입니다.

 

이 경기로 아스톤빌라는 92년만에

아스날의 홈에서 승리했다는

대기록을 깼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는 아스날의 우측라인이

정말 그릴리쉬에게

엄청나게 털렸습니다.

 

전반에 실점은 사카의 수비과정에서

생긴 어쩔 수 없는 자책골이었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아스날의 공격은 번번히 막혔고

그릴리쉬는 번번히 아스날의 우측

하프스페이스를 털어버렸습니다.

 

결국 올리 왓킨스에게

골망을 두 번이나 더 털리고

3실점을 하게됐습니다.

 

제가 당시 리뷰에도 적었는데,

당시 아스날의 전술은 이상했습니다.

헤딩할 선수가 없는 필드전개에선

크로스를 남발하다가

세트피스 상황에 수비수가 들어오면

뒤로 공을 빼서 중거리슛을 하는

이해할 수 없는 전술을 사용했습니다.

출처: Transfermarkt

이 경기가 워스트 3위에 뽑힌건

이 경기 자체로도 문제가 있었지만

그 뒤로 이어지는 성적 추락의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경기였기 때문입니다.

 

아스날은 리그 3R 리버풀전 첫 패배를 하고

그 뒤로 맨시티, 레스터에게 패배하며

뭐 강팀들에게만 패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아스톤빌라 경기에 더해

6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습니다.

그때 승리를 챙기지 못한 팀 중

그나마 토트넘과 에버튼이 가장

까다로운 상대일 수는 있었습니다만

이기지 못할 팀은 한 팀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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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st 2. 유로파 4강 2차전 vs 비야레알(H 0:0 무)

출처: Arsenal.com

20/21시즌 아스날 최악의 경기

2위는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비야레알과의 홈경기입니다.

 

아스날은 당시 리그 순위를

아무리 끌어올려도

챔피언스리그는 커녕 유로파리그도

쉽지 않았기 때문에

유로파에 모든 희망을 걸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1차전은 비야레알 원정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1:2로 경기를 끝내면서

원정득점을 했기에,

홈에서 1:0의 승리 혹은

2골차 이상의 승리라면

결승전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출처: Daily Mail

오바메양은 이날 골대를 두번 맞췄고

ESR은 결정적인 찬스를

하늘로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스날의 실낱같았던 희망이

끊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상대의 수비가 엄청난게 아님에도

단 한 골을 넣지 못한 아스날의

처참한 공격력, 골대의 불운 등

이번 시즌을 집약해주는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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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st 1. PL 22R vs 울버햄튼(A 2:1 승)

출처: Arsenal.com

20/21시즌 아스날 최악의 경기

단 한경기를 꼽으라면

단연 프리미어리그 22R

울버햄튼 원정경기일 것입니다.

출처: Transfermarkt

결과로만 놓고 봐도 이 경기는

아스날이 한참 추락하다가

반등에 성공한 후 7경기 연속 무패

5승 2무라는 좋은 성적을 내다가

그 흐름을 끊어버리고 만 경기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경기 또 패배해서

간만에 연패를 기록했습니다.

 

덕분에 울버햄튼에게 시즌 더블,

아스톤빌라에게 시즌 더블을 당했죠.

 

전반전 32분 페페의 멋진 골로

리드를 지킨채로

전반을 마무리하는듯 했으나

전반 막판에 그 사건이 터집니다.

rofl they issued a red for this pic.twitter.com/RsSCDRYM1R

— Timothy Burke (@bubbaprog) February 2, 2021

네 바로 다비드 루이즈의

퇴장+PK입니다.

이 사건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 경기 리뷰에서 제가

룰북에 나와있는 내용도 번역했는데

확실히 이 퇴장+PK는

정심이 맞습니다.

 

문제는 해당 상황보다 더

문제의 소지가 많았던

다른 경기의 몇 상황에 대해서는

PK가 선언되지 않거나

퇴장이 선안되지 않거나

둘 다 해당안되거나 했던 사례를

시즌 내내 봤기 때문에

더욱이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PK실점을 한 뒤

후반이 시작하고 주앙 무티뉴에게

원더골을 실점합니다.

출처: Premier League

그리고 이 경기의 두 번째 퇴장,

레노의 퇴장이 나옵니다.

이런 장면은 저도 처음 보는거라

너무 당황스럽고 웃겼습니다.

 

아무튼 그 이후로 더 실점은 없었는데

이 경기 자체가 너무나

많은 문제들을 가져왔습니다.

 

그 뒤로 레노와 루이즈가 결장했고

이 경기의 패배 혹은(또는 둘 다)

이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아스톤빌라전 경기의 패배는

결과적으로 리그 순위를

1~2개를 낮춰버렸고

리그에서 유로파리그 출전의 희망도

제대로 날려버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최악의 경기 1위인 이유는

누가봐도 임팩트도 강했고,

말아먹은 사이즈도 컸고

그 후유증도 컸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이런 경기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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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이 활발히 진행되어

잠시동안 이 시리즈는 쉽니다.

다른 소재가 고갈되었을 때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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