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식당/중식] 호경전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맛집

호경전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맛집

[주소]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1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백화점 휴무 시 휴무

-주문 마감 21시

[메뉴]

Set B(깐풍기小, 짜장면 2) - 43,000원

+짬뽕 (메뉴변경) 5,000원

 

[기타]

단체석,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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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 찾는게 고될 때가 있습니다.

밥을 먹어야하는데

그렇다고 그냥 밥은 싫고 

맛있는 밥이어야 할 것 같고

오늘은 뭔가 실패하고 싶지 않은 그런 날

밥집(맛집)을 찾는 것이 매우 곤혹스럽습니다.

 

기운이 쭈욱 빠진 날은 더욱 그렇습니다.

힘든 일정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근처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는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결국 왔습니다.

중화요리 전문점.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매운 거, 안 매운 거..

(티키틱 - 뭐 먹을지 고민될 때 부르는 노래)

그날의 답은 중식이었습니다. 

긴 고민 없이 세트 B에 메뉴 하나는

짬뽕으로 변경하여 주문합니다. 

이 집 짜장이 굉장한가,

짜장 소스를 따로 팝니다!

뭔가 믿음직합니다.

짜장면에 대한 기대감이 솟아납니다.

기다리는 동안 짜샤이와 단무지를

혼쭐 내어 봅니다. 

생각보다 빨리 나온 깐풍기

매콤하니 맛있네요

먹다 보니 치킨 같습니다.

(아니, 치킨이 깐풍기스러워진 건가.)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짜장 소스군요. 

꾸덕한 소스가 마음에 듭니다.

따로 나온 면의 윤기가 장난이 아니네요.

고민 없이 짜장 소스를 면 위에 부어봅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면을 다 먹고 공깃밥 하나 주문해서

비벼먹어도 되겠는걸,

찰나에 생각이 스쳤습니다. 

메뉴 변경으로 주문했던 짬뽕입니다.

해물이 실하게 들어있네요.

국물 맛은 일반적으로 상상 가능한 짬뽕 국물 맛이 아니라

첫 입에 잠깐 놀랬습니다.

익숙해지니 낯선 맛이 개운 함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보통 짬뽕 국물 얼큰하지만 뒤끝이 텁텁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호경전 짬뽕은 (개인적인 생각) 뒤에 오는 맛이 깔끔하네요. 

디저트도 입을 개운하게 마무리해 주는 망고 맛 디저트입니다.

(아이스크림도 젤리도, 주스도 아닌 무언가)

디저트로 식사를 마무리하며 

창 밖 너머를 바라보니 

그제야 안도합니다. 

바쁘고 지쳤던 하루의 마무리를 

좋은 식사로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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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슐랭가이드]
*앙리네의 매우(!)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 (4)

 

괜찮은 식사였습니다.

짜장, 짬뽕을 먹으러 다녀갈 계획은

선뜻 들지 않겠지만 

근처에 손님 모실일 있으면

이곳으로 약속 잡아도 좋겠습니다. 

 

짜장 소스는 궁금하네요.

구입하게 되면 후기 한번 남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