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식당/한식] 더 화원 - 제주 갈치 맛집

더 화원 - 제주 갈치 맛집

[주소]
제주 제주시 도리로 132

[영업시간]
매일 8:00 - 21:0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메뉴] 

2인 세트 53,000원

(갈치조림+전복뚝배기) 
-앙리네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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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왔으니 갈치를 먹어야 한다며

말과 마음만 분주했던 2일이 지나 

이러다 갈치는 구경도 못하고 가겠다 싶던 마지막 날 

차나 한잔 하러 먼저 가볼까 이동하던 중 

갈치전문점'더화원' 을 만나게 됩니다

크고 선명한 이 간판이 아니었으면

못 보고 지나칠 뻔했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주차를 하고 

갈치 만날 준비합니다

점심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여유가 있습니다

간판에도 작게 쓰여 있지만

사장님께서 직접 갈치 낚시를 하시나 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도 사장님이 갈치와 함께 

환히 웃고 계시는 사진들이 붙어있습니다

제주 여행하면서 아쉬웠던 건 인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다양한 것을 고루 맛볼 수 있겠구나 였는데

마지막 날에도 상기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3인, 4인 세트도 무리 없는데

간신히 이성의 끈을 잡고

2인 세트 갈치조림과 전복뚝배기로 합의합니다 

갈치회가 결들임 찬으로 나올 줄 몰라서

보자마자 잇몸이 만개했습니다

갈치회는 처음이었는데 

식감이 꽤 꼬들하고 입에 촥 감겼습니다

갈치회로만 따로 주문해 먹어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배가 꽤 고팠던지라

기록을 위한 곁들임 찬 사진만 급히 남기고 

하나씩 처리해 갑니다

곧이어 나온 갈치조림

조림류는 무의 익힘

무에 양념이 어느 정도 배였나 하는 것만으로도

조림의 흥망을 알 수 있는데

이 조림은 무조건 '흥'입니다.

 

달짝지근한 양념이 갈치 본연의 맛을 크게 해치지 않고

적당히 잘 익힌 무와 어우러져 

조림의 맛을 무난히 잘 내고 있습니다

 

전복뚝배기는 슴슴한가 싶어도 

두어 번 국물 맛을 보면 저도 모르게 계속 떠먹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매콤한 갈치조림과의 조합이 좋습니다

 

뚝배기 안 재료는 많지 않아도 

국물 맛이 꼼꼼히 맛을 채워주니 

뚝배기로서의 역할은 톡톡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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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슐랭가이드]
*앙리네의 매우(!)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 (3)

 

제주에서 갈치조림이 먹고 싶은데

어디갈지 잘 모르겠다! 

라고 했을 때 

그럭저럭 괜찮았어, 할 수 있는 

무난한 갈치전문점으로 

추천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