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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식당/카츠] 카와카츠 (서울,서교동) - 최자로드 돈카츠, 합정 망원 맛집

by 앙리네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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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카츠 (서울,서교동) - 망원역 , 합정역 맛집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 126 1층 102호

 

[영업시간]

평일, 토요일 11시 30분 - 21시 

*마지막 주문 14시 30분, 20시 30분

*휴식 15시 - 17시 30분

*일요일 휴무

 

[메뉴]

특로스카츠 16,000원

모듬카츠 17,000원

*오로시카츠 (전메뉴에 1,000원 추가)


이 집 카츠 이야기를 1년 정도 들었습니다.

언제나 가보려나, 하던 차에 

아침 일찍 시간이 생겨

점심 먹을 겸 길을 나서봅니다. 

11시에 도착하니 벌써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참고로 오픈은 11시 30분입니다. 

 

1년 전에 방문했는데

당시의 기억으로

그다지 친절하지 않았지만

맛있어서 자꾸 생각이 났다는 앙버지

 

앙버지 추천으로

일일 소량 한정 판매하는 특로스카츠와 

로스와 히레카츠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모둠카츠에 오로시카츠를 추가하여 주문합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카츠를 기다리며 

숙성 중인 고기를 구경합니다. 

고기 주문하고 고기 기다리면서 

앞으로는 고기를 그래도 좀 덜 먹어야 할 텐데 

생각합니다. 

 

3 분할 소스 그릇에 차례대로 

히말라야 핑크 솔트, 돈카츠 소스를 담습니다.

로즈마리 올리브유가 새롭습니다.

 

드디어 나온 특로스카츠. 

한 입 베어 먹는 순간, 

'아 이 카츠 맛은 계속 생각나겠구나' 예감합니다.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에 

씹을 때마다 기름지고 꼬소한 고기 맛이 

입안을 황홀하게 합니다.

몇 번 씹지 않아도

순식간에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것 같지만

고기 특유의 쫄깃함은 살아있는 것 같은.

지금까지 먹었던 카츠는

그저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한 카츠였을 뿐이었나,

회고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놀랐던 것은 히레카츠. 

예상치 못했던 맛의 공격입니다.

첫 입에 예사롭지 않음을 느끼고

한입에 넣어 고기 맛을 즐기고 싶었지만

사라지는 것이 아까워 조금씩 먹었습니다.

다음 방문엔 특로스카츠, 히레카츠를

주문해볼까 다짐합니다.

 

추가 주문했던 오로시카츠.

간 무를 로스에 올려 유자 폰즈 소스에 찍어먹습니다.

입안이 시원, 개운하고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카와카츠의 카츠는 그 자체만으로도 

맛이 충분합니다.

 

고추냉이 마니아인 제가 처음으로 

함께 주시는 고추냉이를 남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히말라야 핑크 솔트에 

찍어먹는 것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돈카츠 소스도 맛있었지만 

확실히 그냥 먹는 게 더 맛있습니다. 

 

오히려 오로시카츠를 좀 더 즐겼던 것 같습니다. 

 

함께 나오는 

밥과 장국은 처음엔 양이 좀 적다 싶었는데

샐러드와 카츠 먹고 나니

저와 앙버지 모두 배가 제법 불렀습니다.


카와카츠를 나오면서도

카츠 또 먹고 싶다, 생각합니다.

 

아무리 다른 음식을 먹어도

카츠의 맛이 남아 

아른거립니다. 

 

조만간 다시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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