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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Cine

[Cine/영화] 위대한 쇼맨 (The Greatest Showman, 2017)

by 앙리네 202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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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영화, 위대한 쇼맨

위대한 쇼맨 (The Greatest Showman, 2017)

 

[개봉일] (한국,미국) 2017년 12월 20일 / (재개봉) 2020년 5월 21일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
[출연] 휴 잭맨,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케알라 세틀 등

 


The Greatest Showman

 

올해는 정말 이 영화의 OST를 무한 반복 재생했습니다.

언제 한번 포스팅해야지 하고 아끼고 아꼈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입니다.

 

3년 전, 아주 친한 친구가 네가 정말 좋아할 영화라며 추천했을 때 꼭 봐야지 하고 잊고 있다. 올해 집콕 생활이 길어지며 미뤄두었던 영화들을 하나씩 보던 중 문득 그게 기억나 보게 되었고 이 영화는 그렇게 저의 인생작이 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위대한 쇼맨

 

P.T. 바넘을 소재로 한 영화로 논란의 인물인 바넘이 미화되었다며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는 영화라 내용면에선 개인적으로도 생각이 많아집니다만. 확실히 음악, 영상미 등이 매우 훌륭한 까닭에 제 인생작으로 한자리 차지하게 된 영화입니다. 영화 내용을 떠나 '영화'라는 영상물을 통해 만난 작품, [위대한 쇼맨]은 참으로 그 영화명에 부응하는 것 같습니다. 

 

*P.T. 바넘

Phineas Talor Barnum. 링링 브라더스 앤드 바넘 & 베일리 서커스 서커스단의 설립자이자 미국의 하원의원, 정치인, 엔터테이너, 기업인, 쇼맨입니다. 바넘은 미국의 유명한 인종차별주의자이자 여성, 장애인, 동물 학대 등 비윤리적인 인물, 사기꾼으로 평가(위키백과 참고) 받는데 반면 이후 행보에선 인종차별을 반대하고 노예 해방을 지지하며 남북전쟁에도 공헌하는 등 업적을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의 인생사를 돌아보았을 때 여러모로 논란의 인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로 '바넘 효과'의 그 바넘입니다.

 

[바넘 효과]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이나 심리적 특징을 자신만의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적 경향을 뜻한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 / 타로, 별자리, 혈액형 등

 

This is Me

 

그중 가장 좋아하는 곡은 바로 [This is Me]입니다.

친한 친구가 이 영화를 추천해줬다면 언젠가는 앙버지가 이 영상을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며 들려준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수년 전 친구 추천의 기억과 앙버지가 들려 준 그날의 기억에 이 영화는 각자 다른 영화로 제게 기억되어 있습니다만..) 

 

출처 : 유튜브 Fox Family Entertainment, The Greatest Showman | "This Is Me" with Keala Settle | 20th Century FOX

영상의 썸네일만 봐도 휴 잭맨의 감정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어쩐지 이 장면을 볼 때마 저도 어김없이 코 끝이 찡해집니다. [위대한 쇼맨]은 배경이나 영화 스토리 상의 평가는 극명히 갈리더라도 음악, 영상미만큼은 모두 뮤지컬 영화로써 더할 나위 없었다.라는 평에 이견이 없을 겁니다. 

 

This is Me. 우린 멋지고 당당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존재로, 용감하고 당당한 '나'로, 나아갈 수 있게 있는 힘껏 등을 밀어주는 곡입니다. 영화를 보고 난 뒤 느낀 것 중 크게 다가온 것은 오늘을 살아가며 이 곡을 만나게 된 것이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감정에 이리저리 휘둘릴 때 이 곡을 그 장면을 떠올리면 '나'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his is Me 외에도 영화 OST의 [The Greatest Showman], [From Now On], [A Million Dreams] 등은 전주만 들어도 가슴 뜁니다. 

 

[Rewrite The Stars]는 앙버지가 This is Me 다음으로 좋아하는 곡입니다.

스파이더맨의 그녀 젠데이아와 하이스쿨 뮤지컬 잭 에프론의 듀엣곡으로 바넘과 채러티의 로맨스와 더불어 영화의 로맨스 무드를 극대화해줍니다. (최근 이 곡을 결혼식 부부 첫 댄스로 하는 분들이 많은 듯.)

 

출처 : 유튜브 Fox Family Entertainment, The Greatest Showman | "Rewrite The Stars" Lyric Video | Fox Family Entertainment

영화는 스토리 상당 부분 미화되거나 각색되어 바넘의 인생, 바넘과 채러티의 로맨스, 바넘과 스웨덴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의 이야기 등은 영화 속 이야기와 확실히 구분 지어 실제와 혼동하지 않아야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왜인지 가끔 '영화 속' 주인공들이 그 모습 그대로 어디에선가 [이게 나]인 모습으로 스스로와 서로를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당당히 살아내고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합니다. 

 

분명 어딘가에서 그들이 나를,당신을,우리를 힘껏 응원하고 있을 것이라 믿게 됩니다. 

 

기운이 났으면 하는 어느 날

내 안의 용기와 당당함을 발견하고 진실로 '나'를 사랑해주고 싶은 그런 날

 

그들이 보내는 응원을 한껏 품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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