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어리 창동점 - 도봉구 삼겹살, 목살 맛집
[주소]
서울 도봉구 노해로63길 79 우림빌딩 1층 110호
[영업시간]
평일 15:00 - 25:00
토, 일요일 13:00 - 25:00
*연중무휴
*사회적거리두기 상황으로 영업시간 변경 확인 필요함
[메뉴]
덩어리 모듬한판(450g) - 35,000원
(삼겹, 목살, 가브리, 갈매기, 쫄깃, 껍데기)
[기타]
단체석, 주차, 예약
(*앙리네는 창동역 공영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생각보다 멀지 않아 괜찮았습니다.)
구운 고기가 몹시 땡기던 어느 날
볼일 보고 나오던 길
급히 구운 고기를 찾아 헤매어봅니다.
다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했다가도
그래도 불맛 좋은 어디 없나 싶어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다
[덩어리] 창동점을 찾았습니다.
*쌍문 본점이 있습니다.
입구의 부적이 무척 귀엽습니다.
정말 때찌 강하게 하고 싶은 코.. 입니다.
고깃집에 고기 부위를 설명해놓은 그림을 보면
기분이 묘해집니다.
애써 무시하고 싶지만 자꾸 눈길이 가니
어쩔 수 없이 사진에 담아봅니다.
배가 매우 고팠던 앙리네는
고민할 것 없이 '모듬 한 판'을 주문합니다.
모자라면 더 시키기로 합니다.
다음엔 뭐 시키지,
그 고민을 앞세워봅니다.
밑반찬 라인업이 훌륭합니다.
제대로 된 고깃집에 왔구나
옳다구나
벌써 고기 굽기도 전에
높은 점수 주게 됩니다.
고기와 함께할 양념장으로
젓갈(아마도 갈치속젓) 와사비, 히말라야 핑크 솔트가 준비됩니다.
썀야채, 볶음김치와 두부, 파절이, 쌈장
껍데기와 함께 먹으면 환상의 조합인
콩고물과 양념장도 함께 나왔습니다.
굽기도 전에 고기 질에 놀랍니다.
제법 괜찮습니다.
두꺼운 고기는 금방 익지 않아
굶주린 자에게 좋은 선택은 아니지만
인내하면 그만큼 큰 보상이 따릅니다.
구워주시는 손길에
침을 삼키며 얌전히 기다려봅니다.
어휴 말하지 않아도 육즙이 숨어드는 게 보입니다.
드셔도 됩니다,
하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입으로 가져가 봅니다.
예상했던 것처럼 육즙이 입안에서 터집니다.
기름이 도는 것도 좋고
질감이 남다릅니다.
씹는 맛도 있지만
(소고기처럼)
입 안에서 녹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
공복인 탓도 있지만
지금 몹시 구운 고기가 당깁니다.
근데 꼭 '덩어리'에서 먹어야 할 것만 같은
허기짐입니다.
당연히 추가 주문해봅니다.
첫 판에서 매우 마음에 들었던
'쫄깃살'과 호기심을 자극했던 '두꺼비'를 주문했습니다.
이름은 낯설지만
'덩어리'의 시그니처라는 두꺼비는
항정살에 껍데기가 붙어있는 부위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다음에 가면 모듬한판에 두꺼비만 세네 번을 시켜도 좋겠습니다.
쫄깃한 껍질과 고기의 육즙과 기름의 고소함이
세 번 강타합니다.
최근 먹은 구운 고기 중 원탑입니다.
[앙슐랭가이드]
*앙리네의 매우(!)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 (4.5)
근래 식사 중 매우 만족에 가까웠던 식사였습니다.
가격이 쉽지 않기 때문에
아쉽지만 적당히 배부를 때 끊고 나오긴 했습니다만
월급 들어오면 다시 방문하여
앙리네 배를 혼쭐 내주고 싶은 곳입니다.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으나
사이드 메뉴가 딱히 손 가는 것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덩어리의 또 다른 시그니처인 고치밥이라고
고추장 치즈밥이 있는데 탄수화물이 당겨도
주문을 좀 망설여졌던..)
물론 고기 맛이 훌륭하여 사이드 생각이 잘 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입안을 개운하게 해 줄 된장찌개 구성이
있으면 더 좋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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