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관면옥 교대본점 - 평양냉면 맛집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56길 11
[영업시간]
매일 11:20 - 21:20
(라스트오더. 점심-14:50, 저녁-20:50)
*연중무휴
*사회적거리두기 상황으로 영업시간 변경 확인 필요함
[메뉴]
평양냉면 - 13,000원
맛박이냉면(안주냉면) - 15,000원
돝제육(지리산흑돼지) - 17,000원
[기타]
단체석, 주차, 발렛파킹, 예약, 포장
(*발렛파킹이 가능하지만 '바로 앞에 있는 '마음은 콩밭에'와
주차공간을 쉐어하고 있고, 공간이 크진 않습니다.)
교대역 근처로 가면 뭘 먹을지 항상 고민하게 됩니다.
먹을 것이 많아서일 수도 있고, 고기/회가 아닌 다른 선택지를
찾기 어려워일 수도 있겠습니다.
볼 일 보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맛집을 검색해봅니다.
입맛 없는 여름이라
메뉴들을 가볍게 넘기고 있는데
평양냉면 집이 눈에 들어옵니다.
앙머니는 평양냉면 처음이니
기대를 가득 안고 가봅니다.
길을 찾아 갈수록 낯익습니다.
그리고 도착 후 깨닫습니다.
지난여름 방문했던 이곳 맞은편에
줄이 엄청 서 있기에
뭐하는 곳인진 모르겠지만, 여기도 와보자.
했던 그곳입니다.
배불리 먹어서 메뉴도 제대로 못 보고 왔는데
결국 이렇게 오긴 왔습니다.
두 식당이 주차장을 함께 쓰고 있어
주차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았는데
겨우 한 자리 차지해봅니다.
(워낙 인기 좋은 두 식당이라 더욱 그럴 수 있겠습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폅니다.
배가 몹시 고팠던지라 골고루 다 주문해 먹고 싶었지만
평양냉면, 맛박이냉면, 돝제육을 주문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합니다.
메밀 물이네요.
분명 메밀 없이 깔끔하게
물 따르는 방법 있겠지만
목이 마르니
생각 없이 마셔봅니다.
메밀은 성질이 서늘하여 찬 음식에 속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체내에서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혀 배변을 용이하게 해 준다니
여름엔 메밀차를 찾아 마셔도 좋겠습니다.
평양냉면 초보자는 맛있게 먹는 법을 공부합니다.
식초를 면에 뿌려 먹으라고 하는데
이게 그 식초입니다.
확실히 면에 뿌려먹으니
맛의 시너지가 엄청났습니다.
오래지 않아 음식들이 상에 준비됩니다.
평양냉면은 슴슴한 맛으로 먹는다던데
보기에도 느껴집니다.
이 엄청난 비주얼의 냉면은
애주가들의 사랑이라는 '안주냉면'으로
'맛박이냉면'입니다.
앙리네 테이블 옆에서 반주하시던 손님 두분도
맛박이냉면을 보시더니 급히 주문하십니다.
안주냉면이라 불려도 손색없을 정도로
고명이 엄청납니다.
특히 저 얼갈이배추(혹시 몰라 찾아봤는데 맞는 듯)
가 맛있습니다.
슴슴한 냉면에 고명들이 입맛을 돌게 합니다.
오리지널 평양냉면입니다.
티비에서 보던 평양냉면 그대로입니다.
육수부터 마셔보니
슴슴은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싶습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깔끔하니 좋네요.
(서관면옥의 평양냉면이 그래도 간이 다른 곳에 비해 세다고 합니다.
저와 같이 초보자가 도전? 하기 좋은 평양냉면 같네요.)
돝제육입니다.
지리산흑돼지로 만든 차가운 수육입니다.
반주로 곁들이면 훌륭한 안주가 될 것 같습니다.
밥반찬 먹듯 곁들이니 술이 아쉽네요.
첫 입이 좀 텁텁한가 했는데
씹다 보면 녹습니다.
살살 녹는 기름진 수육은 아니지만
깔끔한 맛으로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한 점에 한 잔씩,
다음에는 꼭 반주로 함께 하고 싶은 안주입니다.
[앙슐랭가이드]
*앙리네의 매우(!)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 (3.5)
대체로 만족스러웠지만
어딘가 아쉬웠던 식사였습니다.
평양냉면 가격을 보면
두 번은 어렵겠다 생각했습니다.
한 끼에 사용한 식비 지출이
좀 과했나(돝제육까지는 참을 걸) 싶었지만
골고루 맛보고 싶었으니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금방 배가 꺼져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도너츠 사 먹은 것까지 하면
가성비는 크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근처에서 중요한 손님을 모실 일이 있거나
평양냉면을 먹고 싶어 하는 지인이 있다면
가본 곳이니 한 번쯤 다시 가볼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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