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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 FC/Preview & Review

[20/21 EPL 3R 리뷰] 아스날 리버풀 (A) - (1:3 패) 일방적인 패배

by 앙리네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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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PL 3R 리뷰] 아스날 리버풀 (A) - (1:3 패)

"일방적인 패배"

1. 선발명단

출처: Arsenal.com

우려했던 티어니는 선발출장을 했습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가브리엘은

이번 경기 교체명단에 들었고

전 경기 선발출장하고있는 홀딩이

이번에도 선발출장했습니다.

 

중원에는 세바요스와 쟈카가 선발될 것으로

저는 예상했습니다만

보다 수비적인 역할을 해주는 엘네니가

커뮤니티 실드에 이어 이번에도

리버풀전 선발출장 하게됐습니다.

 

공격진은 예상했던대로 윌리안과 라카제트

그리고 오바메양이 나왔습니다.

페페는 아르테타가 아낀다고는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는 선발을 뛰게하진 않습니다.

 

교체명단에는 루나르손이 EFL컵에 이어

다시 서브 키퍼의 자리로 왔습니다.

멧 메이시의 입장에선 슬프겠습니다.

 

가브리엘과 콜라시나츠, 세바요스

그리고 사카와 페페, 은케티아가

나머지 명단을 채웠습니다.

출처: liverpoolfc.com

리버풀은 중원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던

티아고 알칸타라가 부상으로 의심되어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월드 클래스의 양쪽 풀백과

양쪽 윙포워드가 출격했습니다.

 


2. 주요장면

경기는 시작부터 일방적안 게임이었습니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전방압박을 진행했고

아스날을 이를 뚫고 앞으로 전진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대부분의 선수들이 하프라인을 넘지 못했고

결국  슈팅들을 내주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25분간 두들겨 맞으면서도

실점하지 않았던 아스날은

단 한번의 기회를 포착했고

역습을 시작했습니다.

 

라카제트가 좌측 나일스에게 열어주고

나일스가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린 것이

상대 풀백 로버트슨이 걷어내고자 했으나

이것이 깊숙히 있던 라카제트에게 연결됐고

오프사이드 상황도 아니게 되어서

골키퍼와 1:1 상황, 라카제트의 슛이 빗맞으며

골키퍼를 속이고 들어가게 됩니다.

출처: Premier League

아스날의 날카로운 역습의 효과는

여기까지였습니다.

득점한지 3분만에 우측이 열리며

살라가 박스로 치고 들어왔고

슈팅을 날렸습니다.

이를 레노가 쳐낸 것이 뒤로 흘러

마네의 앞으로 갔고

무주공산인 골대에 마네가 밀어 넣었습니다.

 

이후로도 계속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던

리버풀은 다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우측에서 알렉산더 아놀드가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아스날 수비수들의 뒤로 넘어가

침투하던 로버트슨이 받아 넣었습니다.

 

이후로도 리버풀이 경기를 주도했고

이렇게 전반전이 끝났습니다.

아스날은 전반에만 11개의 슈팅을 내주고

단 한개의 슈팅만을 시도했습니다.

특히 전반에 아스날은 후방빌드업 상황에서

상대의 전방 압박에 고전했습니다.

쟈카나 엘네니가 볼을 받아도

중앙에서 풀어나오지 못했고

홀딩은 상대의 강한 압박에

부정확한 롱패스를 뿌렸고

그렇다보니 티어니에게 몰리는 패스를

리버풀 선수들이 모를리 없었으니

계속해서 압박받았습니다.

 

후반전은 시작과 동시에 약간은

다른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수세에 몰리고 있기는 했지만

후방에 약간의 공간이 생겼고

빌드업이 가능한 타이밍이 생겼습니다.

 

그럼에도 중앙이나 사이드로

볼을 전진운반할 수 있는 상황은

제대로 나오지 못해서

오히려 다비드 루이즈가

전방으로 길게 뿌려주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었습니다.

 

루이즈의 패스를 라인을 뚫고

나일스가 공을 박스 근처에서 받았으나

퍼스트 터치가 좋지 못했고

끊기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59분경 라카제트는 자기진영 박스까지

내려와 수비하고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

윌리안의 긴 스루패스를 받았으나

알리송 키퍼와의 일대일에서

득점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전반적으로 수비적인 상황에 집중하고

간혹 나오는 찬스를에 침투하는 선수를 겨냥해

스루패스나 롱볼을 주고

공격을 이어가려는 시도가

아스날 쪽에서 계속 시도 되었습니다.

 

60분경 쟈카가 빠지고 세바요스가 들어오며

경기의 분위기가 살짝 바뀌었습니다.

물론 계속 수세에 몰렸지만

세바요스는 개인기를 통해서

상대의 전방압박을 벗겨내고

전방으로 볼을 뿌렸습니다.

 

세바요스는 투입된지 2분만에

라카제트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라카제트와 알리송 골키퍼를

다시 일대일 상황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라카제트는 천금같은 기회를

다시 놓쳤습니다.

 

윌리안은 키패스 한번을 제외하고는

공격적으로 큰 역할을 못했고

페페와 교체되었습니다.

그리고 페페도 아무 역할 못했습니다.

73분에는 아쉬운 찬스를 두번이나 놓친

라카제르를 빼고 은케티아를 넣습니다.

 

그럼에도 경기는 뜻하는대로 풀리지 않았고

80분에 마네와 교체된 이적생 디오고 조타에게

88분경 골을 헌납합니다.

그리고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우리의 가봉맨 오바메양은

경기 내내 조용했고

경기 막판의 찬스에서도

좋은 결과를 끌어내지 못하며

닌자모드가 발동되었습니다.

 

양팀 모두가 중앙미드필드진이

자기 팀 스쿼드에서 상대적으로 약점인데

이 중앙싸움에서도 크게 밀리게 되면서

경기가 전체적으로 리버풀에 꽉 막혔고

창의적인 패스를 뿌려줄 수 있는 선수가

세바요스가 들어오기 전까지 없었다는 점

이것이 사이드로도 풀지 못했고

중앙에서도 풀지 못했던 이 경기의

가장 큰 패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한가지의 문제는

너무 익숙해진 후방빌드업  패턴입니다.

키퍼는 루이즈에게 건네고 루이즈는 티어니

티어니는 오바메양에게 공간패스를 하는

아스날의 공격루트가 너무 뻔히 보였고

오른쪽 공격진은 아래로 쳐진 상태로

상대 풀백을 막아내는데 급급해서

제대로된 공격을 하지도 못했습니다.


3. Worst Player in Arsenal

출처: Daily Mail

이번경기 제가 선정한

아스날의 워스트 플레이어는

그라니트 쟈카입니다.

 

일방적인 경기였기때문에

사실 한명을 뽑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로버트슨의 득점 상황에서 그를 놓친 베예린이나

우측에서 후방 빌드업을 번번히 실패한 롭 홀딩,

마지막 실점장면에서 어설픈 헤딩 클리어로

빌미를 제공한 다비드 루이즈,

 

온종일 조용했던 오바메양과 윙백같았던 윌리안

중요한 득점찬스를 두번이나 날린 라카제트

 

그나마 제일 잘한 선수라면

열심히 몸바쳐 수비하고 뛰어다닌 티어니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총체적 난국인 상황에서도

그라니트 쟈카를 꼽은 것은

이번 경기가 그의 압박에 대한 취약함이라는

단점을 명확하게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쟈카는 중앙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68%의 저조한 패스성공률을 기록하며

특히 전반전 경기 흐름이 끊기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4. King of the Match

출처: Premier League

이번 경기 KOM은 

알렉산더 아놀드입니다.

 

아놀드는 우측에서 오바메양과

나일스, 티어니까지 아스날의 주요 공격루트를

굉장히 잘 막아냈고

 

오히려 크로스를 통해서 로버트슨의 골에

어시스트를 하기도 했습니다.

 

로버트슨은 2번의 슛 중 한번은

베예린에 굴절되어 골대를 맞췄고

3번의 키 패스를 성공했습니다.

 

 

2020/09/28 - [Arsnal FC/Preview & Review] - [20/21 EPL 3R 프리뷰] 아스날 리버풀 (A) - 상승세 이어가나?

 

[20/21 EPL 3R 프리뷰] 아스날 리버풀 (A) - 상승세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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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은 스탯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번 경기를 분석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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