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식당/베트남] 효뜨 - 용산 쌀국수 맛집

효뜨 - 용산 맛집 (쌀국수, 신용산 국밥)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가길 6 1층 2층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14:45, 20:15 라스트오더)

[메뉴]

닭고기 쌀국수 - 9,000원
매운 해산물 쌀국수 - 9,000원
돼지고기 덮밥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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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용산에 쌀국수 먹으러 자주 간 것 같네요.
이번엔 용산 쌀국수 맛집 '효뜨'입니다.

외관이 심상치 않네요.
지인 소개로 간 곳인데 맛집 분위기 물씬입니다.

사실 내부도 심상치 않았던 듯.
힙플레이스 라고 하던가요
최근 집밥만 먹다
약속이 생겨 외식이라도 하게 되면
그저 설레서 다 좋아 보입니다
여행 온 것 같고 좋고 막 그렇네요.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금방 나오는 쌀국수.
닭고기 쌀국수입니다.
허기가 져서 당시 허겁지겁 먹었더니
맛이 잘 기억이 안 나서
더듬더듬 짚어봅니다.
맑은 국물이 부드럽게 넘어갔고
쌀국수와 함께 씹히는 청경채의 식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매운 해산물 쌀국수입니다.
매콤이 목을 탁 치니
어제 마시지도 않은 술을
목부터 씻어내는 것 같습니다.
자꾸만 숟가락이 가는데
먹을수록 속이 후끈 뜨끈하게 데워집니다.

짜조는 짜조입니다.
씹자마자 기름이 입안에 퍼집니다.
묵직하게 입안을 휘젓는 것이 나쁘지 않습니다.

가장 맛있었던 돼지고기 덮밥
찰기가 없어 고기며 밥이며 날아다니지만
한 입에 넣고 씹었을 때
볶은고기와 밥의 조합이
익숙한 듯하면서 낯설어 좋았습니다.

쌀국수보단 돼지고기 덮밥이
좀 더 매력적이라
재방문하게 된다면 먼저 찾게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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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슐랭가이드]
*앙리네의 매우(!)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 (4)

신용산 국밥을 먹었는데
사진이 없는 이유는 메뉴가 누락되어
한참 뒤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눈물)

신용산 국밥엔
도가니가 들어갔고
국물 맛은 매운 해산물 쌀국수와 유사하면서
고기 맛이 살짝 가미되어 있었습니다.

효뜨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 아닌가 싶어
기대가 컸는데 다시 주문을 넣었을 땐
이미 식사가 끝나갈 무렵에 나오기도 했고
실제로 맛을 보니
크게 특별하진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무난한 맛이지만 인상 깊진 않아서
재방문은 고민되었는데
메뉴를 보니 저녁엔 안주가 가능한 요리들이 있네요.
점심과는 또 어떤 다른 매력이 있나
궁금하기도 하니
조만간 앙버지와 저녁 먹으러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