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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 FC/Report and Column

[리포트] 앙리네 선정 POTS, 마르틴 외데고르 21/22 시즌 리포트

by 앙리네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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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앙리네 선정 POTS, 마르틴 외데고르 21/22 시즌 리포트

새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꼭 마무리 하고 싶었던 글입니다.

 

지난 시즌 제가 선정한

아스날의 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

마르틴 외데고르입니다.

 

외데고르를 뽑은 이유는 사카도 물론 잘했지만

아스날에 필요했던 창의성을 부여하고

상당히 하드워커로서 열심히 뛰어준 것이

팀 체질을 변화시킨 것 같아서입니다.


Sofascore의 프로필입니다.

마켓벨류는 이적료였던 약 £30m보다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우측 오각형을 보면 포지션 평균보다

높은 창의성과 공격, 테크닉을 가지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수비와 전술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패싱, 플레이메이킹, 높은 지역 프레싱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좌측 하단의 설명과

약점에 특별한 약점이 없다는 설명은 보기 좋습니다.

외데고르의 주 활동무대는

우측 하프스페이스 전방입니다.

중앙 채널로 들어가기 보단

하프스페이스와 사이드라인을 오가면서

사카, 토미야스(소아레스)와 

삼각형을 만들어줬습니다.

 

후방으로도 적극적으로 내려가서

공을 받고 전진시키기도 했는데,

이전 임대시절보다 공을 보내는 템포가

현저히 빨라진 것이 느껴졌습니다.

선수들 간의 호흡이 좋아져서 그렇다고 봅니다.

출처: Sofascore

지난시즌 스탯을 보면 36경기에 32경기 선발

평균 78분 출장에 금주의 선수 1회 선정됐고

리그에서만 7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빅찬스 미스는 3회로 득점에 비해 적었고,

골 전환률은 13%정도입니다.

 

키패스는 경기당 2.2개 정도

빅찬스 생성은 총 6개입니다.

패스 정확도에서 상대진영에서도

81%를 나타내고 있고

수비적으로는 가로채기가 경기당 0.3개

태클이 경기당 1.4개

아쉬운건 PK 헌납이 2회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Sofascore

그 밖에 데이터를 보면,

경기당 드리블 0.7개 성공

경기당 경합 성공 3.0회에 41%이고

이 중 땅볼경합이 2.6개입니다.

소유권 상실은 경기당 10.5개로

본인 포지션에 비해서 상당히 적습니다.

출처: Smartscout

Smartscout의 평가를 보면

여기서는 CAM/SS로 가장 많이

출전한 것으로 분류되어있긴 한데

일단 이대로 보면, 공격 성과는 26점으로

동일 포지션 다른 선수에 비해

많이 떨어지게 나왔는데,

이는 최전방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퀄리티가 53점

빈도가 37점 정도로 나타나는데

볼 리텐션에서는 82점을 얻어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플레이 스타일에서는 링크업 플레이가

93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고

패스로 득점까지 이어지게 하는 플레이가 42점

리커버와 상대 방해가 각 63점으로 나왔습니다.

 

굉장히 특이한 것은

경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외데고르가 극도로 슈팅빈도가 낮다는 겁니다.

여기서도 슈팅 빈도가 5점으로

동일 포지션 선수들에 비해

굉장히 낮게 나타납니다.

출처:arsenalfcanalysis.com

외데고르의 PL 경기 슈팅맵입니다.

각 슈팅 원의 크기는 xG의 크기,

골대 앞의 동심원은 득점이 잘 나오는 구역이라고

단순히 보면 됩니다.

 

득점이 나온 곳 중 대부분이 박스 안이지만

6야드 박스 근처에서의 슈팅 보다는

박스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슈팅을 하는

박스 라인 바로 안쪽에 슈팅들이 몰려있습니다.

 

그리고 보다 외곽에서의 슈팅이 잘 보이는데

개중에는 프리킥 슈팅도 있습니다.

출처: Smartscout

패스타일을 보면, 파란색이 짧은 패스

노란색이 롱패스인데,

초록색은 혼합입니다. 파란색이 높을수록

짧은 패스의 비율이 높다고 보면 됩니다.

 

외데고르의 패스는 

롱패스보다 짧은 패스의 비율이 높고

하프라인 부근에서는 롱패스도 시도하지만

전방으로 가면서 점점 짧은 패스로 연결됩니다.

당연한 결과이긴 합니다만, 그렇게 나타나고

드리블이 높은 지역은 어느곳에도 없습니다.

 

또한, 슈팅은 박스 밖 좌측

박스 안 우측에서만 나타나고

박스 안에서도, 파란색 즉

짧은 패스를 시도한게 나타납니다.

보통같았으면 슈팅을 하는 지역임에도

패스가 찍힌겁니다.

출처: @oh_that_crab(Twitter)

볼 운반과 관련된 21/22시즌

외데고르의 스탯입니다.

파이널써드 진입하는 운반은 경기당 1.89로

동일 포지션에서 중간 이하로 보이고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볼 운반은 경기당 0.4회로 

상당히 낮게 나타납니다.

경기당 전진운반도 5회로 중간정도이고

경기당 드리블도 0.8회로 정말 낮은 수준으로 나타납니다.

외데고르는 확실히 드리블러는 아닙니다.

출처: Sky Sports

시즌 종료되기 전에 나온 자료이긴 하지만

아스날에서 외데고르는

경기당 2.4개의 찬스 생성으로

팀 내 가장 많은 찬스 메이킹을 했고

오픈 플레이에서의 찬스메이킹도 1.9개입니다.

 

또한, 패스 종착지가 파이널 써드인 것도

경기당 21.4회로 팀 내 최다,

박스 안으로 투입하는 패스도 5.7회로 최다,

기대도움도 경기당 0.2개로 최다입니다.

출처: Squawka

21/22시즌 전체 찬스 메이킹 순위입니다.

시즌 전체 90개의 찬스를 만든 아놀드가

1위로 가장 높았고 2위 브루노 페르난데스 89개

3위 케빈 데브라위너 87개,

그 다음이 외데고르 77개입니다.

손흥민은 72개의 찬스메이킹을 했습니다.

출처: Squawka

스쿼카 기준에서는 90분당

찬스메이킹이 2.48로 나타나고

xA/90은 0.17로 나타나면서

상당히 높은편으로 나타납니다.

(원이 녹색일수록 좋은 지표)

반면, 90분당 어시스트는 0.13으로

노란색에 가깝습니다.

 

이건 외데고르가 만든 전체 77개의 찬스 중

단 4개만이 득점으로 이어졌기 떄문이고

xA는 5.39...xA 오픈플레이가 4.76

xA 세트플레이가 0.63...

만들어낸 찬스에 비해 팀원이 득점을 못한겁니다.

 

물론 xA 자체가 아주 높은 것도 아니긴 합니다.

경기를 보면 외데고르는 찬스 메이킹을 하긴 하지만

정말 좋은 파이널 패스를 찔러넣기보단

공간을 열어주는 기점패스를 많이 합니다.

그 영향도 어시스트가 적은 것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출처: @oh_that_crab(Twitter)

외데고르의 패스 스탯입니다.

전체 1541개의 패스 중 85.1%가 성공했고

146개의 전진패스, 64개의 키패스를 성공했습니다.

 

다른 공격형 미드필더와

패스스탯을 비교하면,

경기당 파이널써드 진입 패스는 3.6개로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하고

패스효율도 104.45%로 평균 이상입니다.

 

경기당 패스 횟수도 51.2회고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보이고

경기당 전진패스도 4.7회로 높은편입니다.

 

다른 공격형 미드필더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많은 패스를 정확하게 보냈습니다.

출처: @oh_that_crab(Twitter)

Deep 패스(골대 20야드 이내 패스)는

총 204회 시도되어 120회 성공했고

58.8%의 성공률을 보입니다.

박스와 가깝다는걸 감안하면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Deep패스에서의 키패스는 37개

xA는 5.1(Opta 기준)이고

Deep 패스 효율은 110.2%로 좋습니다.

출처: Whoscored.com(좌) / Squawka(우)

21/22 시즌 유럽 5대리그 스루패스 순위입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14회이고 1위,

비야레알의 마누 트리게로스, 외데고르

후벵 네베스, 아놀드, 칸셀루 등이 12회로

공동 2위로 볼 수 있지만

출전시간때문인지, 뭔지 외데고르가 3위로 나옵니다.

출처: understat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데브라위너와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는 포지션이라

굳이 비교를 한번 해보자면,

브페, 덕배와 외데고르는 상당히 비슷한 수준의

xG빌드업/90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경기당 득점은 덕배가 한참 높고 브페>외데고르지만

브페와 외데고르는 큰 차이가 나지 안습니다.

 

브페와 외데고르를 비교하면 xG빌드업이나

xG체인, 키패스, xA에서는

큰 차이를 나타내진 않지만

빌드업을 제외하고는 근소하게 브페가 더 높고

도움/90, 슈팅/90, xG/90은 더 높게 나옵니다.

 

데브라위너와는 빌드업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큰 차이가 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단연 어시스트와 키패스, 슈팅 득점 등

공격지표에서 다 덕배가 높게 나옵니다.

 

외데고르가 슈팅빈도가 낮기에

xG가 낮은 탓이 있고,

팀원들이 받쳐주지 못해서

도움이나 xA가 낮은 것도 있습니다.

출처: Sky Sports

외데고르의 활동량을 보면

태클이 전체 30개로 팀 내 3위

볼 리커버리 99회로 팀 내 4위

미들써드에서 소유권 승리가 49회로 3위

파이널써드 소유권 승리가 19회로 1위

90분당 뛴 거리 11.4km로 1위입니다.

 

미드필더라고는 하지만

보통 창의적인 공격형미드필더들 보다

상당히 높은 활동량을 보여준 외데고르입니다.

출처: @oh_that_crab(Twitter)

외데고르의 전체 오픈플레이 패스와

패스 수령지역, 수비액션 지역입니다.

 

패스 수령지역도 대부분 우측 하프스페이스이고

사이드라인에 붙어있는 것도 많습니다.

패스를 받은건 1268회

전진패스를 받은건 121회이고

박스 20야드 내에서 공을 잡은건 136회에 불과합니다.

 

수비지역은 상당히 넓게 나타납니다.

물론 우측 하프스페이스가 많지만

반대쪽 하프스페이스에서도

가로채기나 태클을 시도했고

낮은 위치에서도 수비적인 기여가 많습니다.

 

가로채기와 패스 커팅은 27회

태클은 85회 중 48회 성공

파울은 27회

볼 리커버리 163회로 엄청 높고

클리어는 1회로 나타납니다.

출처: The Analyst

The Analyst에서 제작한

프리미어리그 하드워커 플롯입니다.

x축은 뛴 거리(km)/90, y축은 압박/90입니다.

경기당 뛴 거리는 베르나르도 실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오고, 그 다음이

외데고르입니다.

 

90분당 압박은 조던 아이유,

션 롱스태프, 프레드, 드와이트 맥닐 정도가

외데고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니 뛴 거리와 압박을 종합해서 보면

외데고르가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이 뛰면서 압박하는 선수인겁니다.

출처: Sky Sports

플레이 위치와 역할을 보면

앞서 봤던 우측 하프스페이스가

가장 진하게 나오고

조금 더 크게 분류했을 때에는

미들써드와 파이널써드에 걸친 구간

우측에서 좀 더 진하게 나타납니다.

 

외데고르는 우측 윙어인 사카와

우측 풀백인 토미야스, 소아레스와

가장 연계가 많았고

뒤로 공을 보낼때에는 파티, 아니면

좀 더 좌측에 자카에게 공을 보내는 방식으로

방향전환을 시도했습니다.

 

공을 들고 이동하는 것은 거의 하프라인

아래 혹은 센터서클 정도에서부터

우측 하프스페이스까지 짧은 거리만을

드리블로 이동합니다.

출처: @oh_that_crab(Twitter)

끝으로 20/21 시즌의 외데고르와

21/22시즌의 외데고르를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빨간색 그물무늬가 21/22시즌입니다.

 

가장 크게 차이나는 것은 태클과 

볼 리커버리 부분인데, 엄청나게 발전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수비적으로 압박을 통한 볼 탈취와

압박지표는 높게 나왔고

패스 블록과 가로채기는 전보다 상승했습니다.

 

패스 효율이나 파이널써드 진입 패스

xG빌드업은 원래 아주 높았기 때문에

약간 떨어진 수준이고

오픈플레이 xA와 오픈 플레이 키패스는 약간 상승했습니다.

 

다만 드리블러가 아니기에

볼 운반과 드리블 부분은 여전히 낮았고

낮은 슈팅 빈도는 더 낮아졌지만

NPxG는 약간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외데고르의 21/22시즌

스탯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시간이 많았더라면 보다 자세하게 봤겠지만

이정도 본 것으로도 외데고르의 플레이나

역할, 활동량, 능력을 보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곧 개막하는 22/23시즌에도

좋은 활약 보여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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